그룹 소녀시대 수영이 멤버들과 정한 드레스코드를 지키지 않고 혼자 튀려 했다는 이야기에 해명했다.
4일 유튜브 채널 '효연의 레벨업 Hyo's Level Up'에는 '3분에 한 번씩 해명하는 찐친들의 대화 / 밥사효 EP.10 소녀시대 수영 편'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 효연은 "'놀라운 토요일'에서 수영이가 너무 튀고 싶었는지 올블랙으로 왔다"며 입을 뗐다. 이어 당시 찍은 단체 사진을 보며 "저거 봐라. 수영밖에 안 보인다"고 농담했다.수영은 "이거 진짜 할 말 있다"며 "'놀라운 토요일'은 멤버들이 다 샤방샤방 바캉스로 입었다. 그래서 제가 너무 당황해서 저랑 일한 지 십여 년 되는 저희 스타일리스트한테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다. 분명히 피팅을 할 때 '소녀시대답게 휴가 콘셉트에 맞춰서 입고 오면 된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휴가라고 하니까 화이트, 샤방샤방으로 갔다. 우리 멤버들은 다 하와이로 갔고, 나는 라스베이거스로 간 거다"고 해명했다.
이어 스타일리스트에게 "얘기해 보라. 그때 무슨 콘셉트를 구체적으로 받았는지"라고 장난스럽게 추궁했다. 효연은 "왜 그래. 울잖아"며 너스레를 떨었다. 스타일리스트는 "콘셉트를 받았을 때 그냥 예쁘게 입어달라고 하셔서 예쁜 옷을 준비했을 뿐"이라며 "수영보다 제가 더 당황스러웠고 다른 분들을 쳐다볼 수 없었다. 너무 창피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소녀시대는 데뷔 17주년을 맞아 드레스코드를 맞춰 입고 자축했다. 수영은 "이번에 유리가 드레스코드를 혼자 안 맞췄다"며 당시 이야기를 꺼냈다. 수영은 "엄연한 시안 사진이 있었다. 켄달 제니랑 카다시안이 올 화이트로 입고 파티하는 사진이 있다. 그걸 티파니가 단체 대화방에 올리면서 이렇게 골져스하고 엘레강스한 올 화이트로 입고 와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렇게 입고 나타난 건 오케이다. 근데 유리가 자기 입으로 "오늘 콘셉트가 블랙&화이트여서"라고 하는 거다. 분명히 올 화이트라고 했는데"라고 폭로해 '찐친 케미'를 뽐냈다. 효연은 "어떤 사람들은 유리를 정말 합성한 줄 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