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가수 영탁이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음악적 역량을 뽐냈다.

3일 영탁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새 미니 앨범 '슈퍼슈퍼'(SuperSuper)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영탁은 음악적 스펙트럼 확장에 대한 욕심이 있는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모든 곡의 장르를 트로트로 하는 게 더 어렵다. 언젠가 선배, 동료, 작곡가분들과 십수년간 다양한 장르의 작업을 해왔다. 만화부터 댄스, 알앤비, 힙합 앨범까지 있었다. 제가 해왔던 것, 할 수 있는 것들을 안 할 이유가 없었다. 팬분들께 안 들려드릴 이유가 없다는 마음으로, 팬분들 들으시라고 수록했다"고 답했다.
영탁/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그는 "일각에서는 제가 부르니까 힙하고 트렌디하다는 반응을 많이 보이신다. 제 노래인지 모르고 들은 후 '이게 영탁 노래였어?' 하시는 분들도 있다. 중요한 건 메시지인 것 같다. 메시지가 음악으로 하여금 전달이 된다면 저는 그걸로 되게 성공한 음악을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팬분들은 장르가 영탁이라는 말을 많이 해주신다"고 말했다.

영탁의 새 미니 앨범 'SuperSuper'는 타이틀곡 '슈퍼슈퍼'(SuperSuper)를 비롯해 '사막에 빙어', '사랑옥 (思郞屋)', '가을이 오려나', 'Brighten'까지 총 5개 트랙이 수록됐다. 다섯 곡 모두 자작곡으로 채우며 음악적 역량을 발휘했다.

타이틀곡 '슈퍼슈퍼'는 영탁만의 힘차고 유쾌한 에너지를 보여주는 댄스곡이다. 어린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소재와 힘찬 느낌의 가사가 곡의 긍정적인 바이브를 돋보이게 한다. 레트로한 무드의 신스 사운드와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훅이 특징적이다.

영탁의 미니 앨범 'SuperSuper'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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