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한형' 남궁민이 아내 진아름과의 연애사를 이야기했다.
2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배우 남궁민, 이시언이 출연했다.
이날 남궁민은 8~9년 열애 끝에 2022년 결혼한 아내 진아름과의 연애사를 공개했다.남궁민은 "중국 영화 촬영이 여배우 부상으로 2개월 연기되면서 내가 쓴 시나리오로 사비 털어 영화를 찍게 됐다. 그때 대사도 없는 여성 역할로 모델 포스 있는 인물을 찾다가 진아름을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촬영장에서는 배우와 감독으로만 존재했지만, 남궁민이 회식 때 친구를 통해 연락처를 받아 먼저 연락을 취했다고.
남궁민은 "그때 아내가 깜짝 놀랐다고 하더라. 그 정도로 이전에는 교류가 없었다"면서 "내가 연애의 기술이 없다. 이전 연애도 너무 솔직해서 실패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냥 입 다물고 있으면 되는데 나는 '난 당신이 좋습니다'를 표현해야 한다. 그런데 여자는 그런 걸 계속 들으면 좋다가도 싫어진다고 하더라"면서 "계속 좋다고 좋다고 했더니 아내가 싫다고 했다"고 회상했다.계속 대시하던 남궁민은 중국 가기 하루 전날까지 진아름을 만나고 싶어 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밝히며 "나는 최선을 다해보고 안되면 깔끔하게 접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비행기 타기 전 진아름에게 거절의 의미가 담긴 장문의 문자를 받았다는 남궁민.
이후 중국에서 돌아와 재회했을 때 진아름이 "맥주 한 잔 하자"고 제안했고, 남궁민은 "거절했으면서 맥주 왜 먹나 싶었다. 이상한 사람이다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진아름이 먼저 농담처럼 "우리 그럼 사귀자"고 했지만, 남궁민은 "기분 별로 안 좋았다. 진작에 사귀자고 하면 되는데 왜 (시간을) 끄는 거냐"고 토로했다.
스스로 남녀관계에 기본상식 없었던 것 같다고 고백한 남궁민은 식사 중 무릎 꿇고 프러포즈한 영상이 공개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남궁민은 "어떤 분이 유튜브에 올렸는데, 지금은 아내가 차 타는데 차 문 안 열어줬다고 주변에서 뭐라고 하더라. 한국 정서 오바아닌가"라며 '사랑꾼' 이미지에 부담감을 드러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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