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전자 파라과이 온라인 플랫폼 'X'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 슈가(31·본명 민윤기)가 삼성전자 광고 모델로서 활동을 이어간다. 앞서 음주운전 혐의로 삼성전자 브랜드 앰버서더 계약 중단설이 있었지만, 삼성의 해외 법인에서 슈가의 새로운 광고 게시글이 게재되며 의혹을 잠재울 전망이다.

사진=삼성전자 파라과이 온라인 플랫폼 'X' 캡처
2일 광고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라과이 법인이 지난 8월 31일 온라인 플랫폼 'X' 등에 슈가가 등장하는 삼성 프로젝터 광고사진을 게재했다. 당시 이들은 게시글을 통해 "슈가가 프리스타일 2세대 프로젝터를 사용하는 방법"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장의 광고 사진을 게재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슈가는 실내외 여러 장소에서 용도에 맞게 프로젝터를 사용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와 같은 게시글에 해외 아미(방탄소년단 팬덤 명)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이들은 "윤기를 지지한다면 갤럭시Z플립 제품을 구매하겠다"는 식으로 삼성전자의 광고게시글을 향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앞서 슈가는 지난 6일 늦은 밤 서울 용산구 한남동 거리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넘어지면서 경찰에 적발됐다. 슈가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면허취소 기준(0.08% 이상)을 크게 웃돌았다.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슈가는 지난 23일 오후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3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았다. 슈가는 출석 당시 "굉장히 죄송하다. 많은 팬분들과 많은 분들께 정말 큰 실망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반성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후 그는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슈가는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며 내년 6월 소집 해제된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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