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아빠의 시간표대로 공부하는 중 3 도전 학생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1일 방송된 채널A '티처스'에는 육군 소령 아버지와 함께 '육사' 급의 FM 생활 중인 중 3 도전 학생이 등장했다.
도전 학생은 "저희 집 좌우명은 '우리는 하나'다. 가족들과 다 같이 서울에서 부산까지 국토 종주도 해봤다. 다양한 경험을 쌓게 해주신 아빠 덕분에 저는 학교에서 모범 학생으로 뽑혔다"며 "군 자녀 전형으로 한민고에 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도전 학생은 군인인 아빠의 일과표에 따라 공부하고 생활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에 전현무는 "여군들 같다"며 놀라워했고, 정승제 강사도 "태어날 때부터 저렇게 했으니까 자연스럽다"고 말했다.MC 한혜진이 "아빠한테 쌓였던 불만 여기서 다 털고 가자"라고 하자 도전 학생은 "불만이 너무 많아서 약간 어떤 거부터 얘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다렸다듯이 도전 학생은 "(조건부로 용돈을 지급하는 방식) 뭐를 해야지만 돈을 받는 게 마음에 안들고, 용돈은 매 월마다 살아있는 존재만으로 줬으면 좋겠다. 한 달에 5만 원 정도면 된다"고 토로했다.
또 도전 학생은 "공부는 알아서 잘할 수 있는데 (아빠가) '1분 남았다. 앉아라' 이런 것 좀 안했으면 좋겠고, 단체 취침도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새벽 시간에도 두 자녀와 엄마는 거실에서 공부를 하고, 아빠와 막내아들은 먼저 취침하겠다며 방으로 들어갔다. 방에는 5명 가족의 각각 침대가 놓여있었고, 아빠는 바닥에서 잔다고 얘기했다. MC 들은 "내무반 같다. 정말 군대 같다"며 놀라워했다. 정승제는 "집에서 단체 취침을 하기 싫어서 기숙사 학교를 가고 싶은 거냐"고 물었고, 도전 학생의 아빠는 "딸이 집에서 탈출하려고 기숙사 학교가 목표인 것 맞다"고 인정했다.
한편, 도전 학생은 하루에 순 공부 시간만 7시간이지만 수학은 70점이었고 떨어진 성적이 고민이라 밝혔다. 심지어 도전 학생은 수학과 영어를 모두 암기로 공부하고 있었던 것. 이에 정승제는 "암기로 공부한 폐해다"고 분석했다. 또한 도전 학생의 수학 솔루션을 진행한 정승제는 "실수를 줄이려면 그래프를 그려라"는 공부 방법을 전하기도 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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