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재현이 주얼리 디자이너 허정숙의 안타까운 사연에 공감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예능 '끝사랑'에서는 허정숙, 민경희 교수 등 이혼을 겪은 이들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민경희 교수는 "어릴 때부터 그림을 잘 그렸다"며 자신의 직업이 미술전공 대학 교수임을 밝혔다. 슬하에 딸이 있다던 민경희 교수는 "제가 딸한테 하는 말이 '엄마처럼 살지 마. 너가 하고 싶은대로 살아' 하는 거다. 못하면 못하는 대로 살라고 한다. '그래야 네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으니까' 라고 말한다"고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안재현은 그의 말에 손수건을 꺼내며 "오늘 눈물 없다고 했는데"라며 울컥해 했다.
이어 허정숙은 자신의 직업이 주얼리 디자이너임을 드러내면서 "뭐 하나 꽂히면 다 무시하고 직진하는 스타일이다. 제 꿈은 보석이었다. 내 브랜드가 온 세상에 알려지길 바라며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허정숙은 "주말에도 일해, 휴가도 없고 소통도 없어, 서로에 대한 사랑이 희미해졌다 지금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며 과거 결혼 생활을 마무리 지었던 아픔을 고백했다.말을 이어가던 허정숙은 "갑자기 눈물 난다"며 "사랑에 한번 실패했다고 내 인생이 끝난 건 아니다"고 말하면서 눈물을 보였다. 허정숙은 "다시 사랑하고 싶고 열심히 또 다시 달릴 것"이라 고 희망을 가졌다.
이를 본 안재현은 다시 눈물을 흘리며 "달려라 하니"라고 허정숙을 응원했고 곁에 있던 가수 정재형도 눈물을 보였다.
한편, JTBC 예능 '끝사랑'은 사랑의 섬, 제주에서 펼쳐지는 50세 이상 시니어들의 '끝사랑' 찾기를 그린 프로그램으로 목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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