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무카세' 전현무가 비밀 연애를 셀프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29일 방송된 ENA 오리지널 '현무카세'에서는 '문제적 남자'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하석진과 페퍼톤스 이장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전현무는 "니들도 나 따돌리고 그랬잖아. 나 말고 단톡방이 또 하나 있어. 서운하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내가 서운하다고 얘기를 했으면 초대할 법도 한데 여태 초대를 안한다"고 말했다. 김지석은 "못 들어온다. 동갑내기 톡방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전현무는 "'그들은 맨날 형이 바빠서 연락이 안 되잖아요'라고 하는데 나한테 연락이 온 적이 없다"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김지석은 화제를 전환하기 위해 "이렇게 넷이 모이는 거 오랜만이다"고 얘기했지만 서운함이 풀리지 않은 전현무는 "왜냐하면 나 빼고 모였으니까. 내가 무슨 꼰대짓을 했냐. 너 여기서 얘네들 편들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하석진은 전현무의 전화를 받고 "카메라 도니까 형이 전화했다"고 얘기했고, 전현무도 "카메라 도니까 네가 전화받은 거 아니냐"며 "얘도 카메라 돌 때만 받는다. 카메라 있을 때만 전화 받는 애다. 나한테 뭐라 할 입장이 아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웰컴 드링크로 아포가토를 선보인 전현무는 "그동안 섭섭했던 것 이것 먹고 다 풀자"고 제안했고, 하석진은 "근데 올리브오일을 한 거네요?"라고 놀라워했고, 전현무는 "아이스크림에 올리브오일 올리는 거 몰라?"라며 놀라워했다.

그러자 이장원은 "야 왜 몰라. '동상이몽'에서 (배) 다해가 너한테 해줬는데"라고 섭섭함을 드러내자 전현무는 "난 왜 안 불렀어"라고 얘기했다. 이에 이장원은 "형만 못 드셔보셨다"며 당황해했다. 김지석이 "결혼식 끝나고 우리 따로 밥 사줬잖아"고 폭로했고, 전현무는 "밥을 샀어? 너 결혼하기 전에 내가 한우 쐈던 거 기억하지?"라고 서운해했다.

이장원은 "(김지석이) 말을 잘못 한 거다. 결혼 후에 만난 게 아니고 '동상이몽' 후에 만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전현무가 "뭐 먹었냐"고 이장원에게 물었고, 하석진은 "100만 원 나왔던 것 같다. 한남동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고 얘기했다. 이에 전현무는 "나 아는 데 아니냐. 내가 연애하다가 들킨 데가 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석진과 이장원은 "거기 아니다"며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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