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생 배우 문소리가 '정년이'를 찍는 동안 살이 쪘었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VIVO TV - 비보티비'에는 "도어사운드 문소리랑 한 차로 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은 문소리가 게스트로 출연해 송은이와 여러 가지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송은이는 문소리를 향해 "'리틀 포레스트'를 함께 찍은 김태리 씨와 여전히 잘 지내시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문소리는 "그렇다. 얼마 전 문자도 주고받았다. 이탈리아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문소리와 김태리는 2018년 개봉한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서 모녀지간으로 연기를 펼쳤다.
문소리는 "10월에 함께 찍은 드라마 '정년이'가 나올 것 같다. 태리랑 판소리를 열심히 배웠다. 촬영이 올해 초에 끝났다. 정말 경계해야겠더라"라고 말해 호기심을 끌었다. 그는 "시골에서 장사하는 아낙네로 출연한다. 스틸컷 보니까"라고 말하다가 "하"라고 한숨을 쉬었다.
문소리는 "살이 붙고 정말 아낙처럼 이렇게 됐다. 그럴 나이긴 하지만 그런 역할(억척스러운 시골 아낙네)을 맡으니까 더 마음 놓게 되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는 "그러다가 '사운드 인사이드' 공연을 시작했다. 연습하니 갑자기 살도 빠지고 느낌이 사진을 찍었는데 확 달라졌다"고 밝혔다.
그는 "작품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다는 걸 체감했다"고 이야기했다. 송은이는 "자기 자랑 아니냐. 역할에 딱딱 맞춰서 살도 뺄 수 있고 찔 수 있다는 얘기 아니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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