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송은 자신의 SNS를 통해 "나의 청소년기는 그야말로 극과 극을 살았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국민학교 때는 치맛바람 센 엄마들의 학생들만 대놓고 이뻐라 차별한 그 시대를 살아서 뭐 울엄마가 돈봉투 하나 건네지 못했던지라 그림자 취급 받고 개무시 당했다"고 회상했다.
김송은 "중학교 때도 여전히 마찬가지였고 사춘기와 함께 삐뚤어지기로 함. 중3 때 나이트클럽을 내 성전으로 삼았던 건 나에게 있어서 억지로 잠을 잔 거였다"고 했다. "고등학생 때는 경찰서 가고 수업 땡땡이 치고 무기정학 당했다. 그래도 가출은 하지 않았다. 부모님이 이혼하고 우리 어린 4남매끼리만 살았기 때문에 가출 할 필요가 없었다"고 떠올렸다.김송은 "성인이 되고서 지금 과거를 돌이켜보면 그냥 앞이 캄캄한데 내 힘으로 막 살았고, 내사랑 원래 오빠를 너무나 어린 나이에 만나서 의존하며 살았다. 좋았던 기억보다 나빴던 기억이 더 많다. 그래서 선이가 있는 지금이 난 좋다"며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신앙의 도움으로 고난을 극복했다는 김송은 "그때는 마냥 두려워서 다시 애써 잠들려고 발악을 했고 다시 넘어지기를 반복했는데 주님은 나를 이러한 사건들로 세차게 내 몸을 뒤흔들고 깨우셨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룹 '클론' 출신 강원래는 2000년 오토바이 운전 중 불법 유턴 차량과 충돌하는 교통사고를 당하며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김송은 강원래가 장애인이 됐음에도 그의 곁을 지키다 2003년 결혼했다. 지난 2014년 시험관 시술을 통해 아들을 얻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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