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빌리언스


가수 김성규가 태국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김성규는 지난 24일 태국 방콕 MCC 홀에서 단독 콘서트 '[LV] 3'(Let's Vacay)를 개최하고 현지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2022년 '[LV] 1'이 '라이트 & 보이스(Light & Voice)', 지난해 '[LV] 2'가 '라이크 유어 바이브(LIKE YOUR VIBES)'의 의미를 담은 것에 이어 이번 '[LV] 3' 콘서트는 '렛츠 베케이(Let's Vacay)'의 줄임말로, 동일한 타이틀의 서로 다른 풀이로 화제를 모았다.

김성규는 '렛츠 베케이' 타이틀에 걸맞은 시원한 분위기의 '다이빈(DIVIN')'으로 태국 '[LV] 3'의 오프닝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어 '샤인(Shine)', '레디 투 고(Ready To Go)'까지 연달아 선보인 그는 "궂은 날씨에 공연장을 찾아주신 여러분, 너무 감사하고 환영한다"라고 공연장을 가득 채워준 팬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전했다.

이어 김성규는 '비커즈(Because)', '41일', '섬타임즈(Sometimes)', '너여야만 해', '센티멘털(Sentimental)', '쏘리(Sorry)', '틸 선라이즈(Till sunrise)', '클라이맥스(Climax)', '스몰 토크(Small Talk)', '60초', '고 어게인(Go Again)', '세이비어(Savior)', '잇 윌 비(It Will Be)' 등 솔로 아티스트로 찬란한 역사를 함께한 수많은 명곡들을 열창했다.인피니트와 인스피릿(인피니트 공식 팬클럽명)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아 직접 작사한 '점프(Jump)'를 비롯해 '안개', '꼭', '클로저(CLOSER)'의 어쿠스틱 편곡 버전까지, 오직 '[LV] 3'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까지 다채롭게 선보이며 분위기를 달궜다.

사진제공=빌리언스


세계적 관광 도시이자 여름 대표 휴양지 방콕을 방문한 만큼, 김성규는 팬들과 현지의 다양한 관광지와 먹거리, 쇼핑 리스트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외국어 발음이 좋다고 칭찬을 많이 받는 편이다"라고 너스레를 떤 그는 '보고 싶었어요', '다시 만나 기쁩니다', '감사합니다' 등 깨알 현지어를 선보이는 센스로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내기도 했다.오는 9월 5일 유튜브 채널 M드로메다 스튜디오를 통해 첫 방송이 확정된 김성규의 단독 웹예능 '투어요정'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투어요정'은 가이드로 변신한 김성규의 좌충우돌 여행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그는 "몸은 좀 힘들어도 열일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공연 말미 팬들은 앙코르 구호 대신 '[LV]' 공식 소환송 '컨트롤(Kontrol)'로 김성규를 소환했고, 무대 위 작은 전화 부스 안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낸 그는 무반주로 '컨트롤'을 이어 부르는 초특급 팬서비스로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이어 '마이 에브리데이 이즈 유(My Everyday Is You)', '답가', '끌림'까지 다양한 곡들을 추가로 열창해 마지막까지 팬들과 함께 호흡하고 뛰놀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현지 팬들의 열띤 응원 속에 태국 '[LV] 3'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김성규는 소속사 빌리언스를 통해 "오랜만에 찾은 방콕에서 공연을 할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 다시 올 때 까지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란다. 많이 응원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에 이어 말레이시아, 대만, 태국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김성규는 오는 31일과 9월 1일 양일간 홍콩에서 '[LV] 3' 아시아 투어의 화려한 대미를 장식한다. 또한 9월 7일부터 11월 10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펼쳐지는 뮤지컬 '킹키부츠'의 주인공 찰리 역으로 캐스팅돼 관객들과 만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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