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자가 예뻐 보이는 순간은 지금이다. 이상하다”
TV CHOSUN ‘DNA 러버’ 최시원과 정인선이 서로에게 설렘을 느낀 것도 잠시, 정인선이 최시원의 유전자에서 ‘바람둥이 풍기문어발 유전자’를 확인한 후 ‘충격의 포효’를 내질렀다.
지난 24일(토) 방송된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DNA 러버’(극본 정수미, 연출 성치욱) 3회에서는 DNA 운명론 신봉자 한소진(정인선)이 심연우(최시원)가 자신의 DNA 러버라는 것을 확신하고 유전자 검사를 시도했지만, 평생 여자가 셀 수 없이 많은 ‘최강 풍기 문어발’ 유전자의 소유자란 결과에 망연자실하는 모습으로 심장 쫄깃한 서사를 예고했다.심연우와 한소진은 옥상 위에서 산모를 구하려다 포옹한 채 낙하했지만 무사히 에어 매트로 떨어졌고, 한소진을 보고 달려온 서강훈(이태환)은 무모하게 옥상에 올라가 떨어진 한소진을 크게 나무랐다. 심연우는 “그래도 살았어. 우리 눈앞에서 누가 죽는 거 다시 보고 싶지 않잖아”라고 말하는 한소진과 서강훈을 보며 두 사람의 사이를 궁금해 했고, 심연우가 자리를 비운 동안 한소진은 서강훈에게 떨어질 때 심연우의 땀 냄새에서 좋은 느낌을 받았다고 전하며, 스스로 놀란 표정을 내비쳤다.
한소진은 심연우의 유전자 검사를 위한 검체를 모으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서강훈과 심연우의 농구 경기를 독려한 후 농구장에서 땀방울이 잔뜩 묻어있는 백넘버 7번의 유니폼을 가져오는데 성공한 것. 그렇게 심연우의 페로몬을 채취해낸 한소진은 이제까지 맡아본 적 없는 천상의 냄새라며 좋아했다. 하지만 한소진은 이내 심연우에게 바람기를 발현시키는 풍기문어발 유전자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고민에 빠졌다. 그 사이 심연우는 전 연인이지만 친구 같은 장미은(정유진)과 만나던 중 한소진을 떠올린 후 “좋아하는 것 같은데 좋아하는 건 아니란 말”이라며 이런 기분은 처음이라고 속내를 밝혀 장미은을 놀라게 했다.
이후 심연우와 한소진, 서강훈은 농구팀 회식자리를 함께 했고 한소진은 자신이 연구 중인 풍기문란과 문어를 합친 ‘풍기문어발 유전자’를 대대손손 바람피울 수밖에 없는 유전자라고 설명했다. 이때 심연우는 은근슬쩍 한소진이 자신의 유니폼을 훔쳐 간 사실을 지적했고, 놀란 한소진은 문어를 먹다가 목에 걸려 심연우에게 하임리히법을 받는 굴욕을 당했다. 그리고 한소진은 심연우에게 심연우의 냄새가 눈에 보이는 것처럼 생생하게 느껴져 이유를 알고 싶었다고 실토했고, 이에 심연우는 지금 고백하는 거냐고 돌직구를 던졌다. 하지만 한소진이 놀라 버벅거리는 사이 서강훈이 나타나면서 두 사람은 자리를 뜨고 말았다.그러던 중 한소진은 슈퍼털 발모 억제제 샘플을 들고 심연우를 찾아가 이를 정성스럽게 발라줬고, 심연우가 “지금 또 내 페로몬 맡고 있죠”라고 도발하자 심연우에게 자신에게 나는 냄새를 물어봤다. 순간 심연우가 가까이 다가서자 한소진의 심장이 사정없이 두근거렸고, 결국 심상치 않은 유전자라는 것을 깨달은 한소진은 심연우에게 유전자검사를 해보고 싶다며 동의서를 내밀었다. 하지만 한소진이 전 남친들이 풍기문어발 유전자 보유자여서 다 바람을 피웠다며 심연우에게도 있는지 알고 싶다고 말하자, 심연우는 “남녀 사이는 이런 식으로 알아가는 게 아니다”라고 단호히 거절했다.
이후 심연우는 자신에게 엄마 얘기를 물으면서도 다른 여자와 함께 있는 아버지 심성훈(박성근) 전화를 받고 심란해하다 서강훈의 가게를 찾았다. 그때 한소진은 죽은 아버지 기일을 맞아 서강훈 가게 한구석에서 엄마, 동생과 만났고, “너 때문에 아빠 죽은 거야”라며 날을 세우는 가족들의 모습에 참담해하다 자리를 박차고 나가 눈물을 쏟았다. 이때 집으로 가려던 심연우는 어디론가 향하는 한소진을 따라나섰고, 놀이터에 단둘이 앉아 엄마의 사랑을 받지 못했던 아버지 얘기를 하며 “사랑한다고 전부 운명은 아니더라구요”라고 눈물짓는 한소진의 말에 자신의 엄마를 떠올렸다.
이어 한소진은 “유전자 짝이 있다고 믿어요. 완벽한 짝을 만나야 서로가 서로를 살린다는 걸. 구원할 수 있다는 걸”이라며 자신의 실험에 대해 설명했고, 한소진을 바라보던 심연우는 “이 여자가 예뻐 보이는 순간은 지금이다. 이상하다”라는 독백을 꺼낸 후 한소진의 유전자 검사에 대해 동의했다. 그러나 기뻐하며 심연우의 유전자 분석에 돌입한 한소진은 심연우에게 풍기문어발 유전자가 도출되자 경악했다. 한소진이 “그냥 양다리가 아니라 넌 일곱 다리 걸칠 남자라고. 아니 여자가 셀 수 없이 많을 거야. 평생”이라고 외치는 ‘충격의 포효 엔딩’이 펼쳐지면서 불안감을 높였다.
그런가하면 마지막에는 서강훈이 유니폼을 세탁해서 준다면서 심연우와 같은 백넘버 7번의 유니폼을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의구심을 드리웠다. 이와 동시에 “너 연우랑 같은 7번 입지 않았어?”라는 음성과 함께 한소진 실험실의 유니폼과 심연우 이름이 붙은 검체 샘플이 비춰지면서 과연 한소진이 풍기문어발 유전자를 찾아낸 7번 유니폼의 주인공은 누구일지,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TV CHOSUN ‘DNA 러버’ 최시원과 정인선이 서로에게 설렘을 느낀 것도 잠시, 정인선이 최시원의 유전자에서 ‘바람둥이 풍기문어발 유전자’를 확인한 후 ‘충격의 포효’를 내질렀다.
지난 24일(토) 방송된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DNA 러버’(극본 정수미, 연출 성치욱) 3회에서는 DNA 운명론 신봉자 한소진(정인선)이 심연우(최시원)가 자신의 DNA 러버라는 것을 확신하고 유전자 검사를 시도했지만, 평생 여자가 셀 수 없이 많은 ‘최강 풍기 문어발’ 유전자의 소유자란 결과에 망연자실하는 모습으로 심장 쫄깃한 서사를 예고했다.심연우와 한소진은 옥상 위에서 산모를 구하려다 포옹한 채 낙하했지만 무사히 에어 매트로 떨어졌고, 한소진을 보고 달려온 서강훈(이태환)은 무모하게 옥상에 올라가 떨어진 한소진을 크게 나무랐다. 심연우는 “그래도 살았어. 우리 눈앞에서 누가 죽는 거 다시 보고 싶지 않잖아”라고 말하는 한소진과 서강훈을 보며 두 사람의 사이를 궁금해 했고, 심연우가 자리를 비운 동안 한소진은 서강훈에게 떨어질 때 심연우의 땀 냄새에서 좋은 느낌을 받았다고 전하며, 스스로 놀란 표정을 내비쳤다.
한소진은 심연우의 유전자 검사를 위한 검체를 모으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서강훈과 심연우의 농구 경기를 독려한 후 농구장에서 땀방울이 잔뜩 묻어있는 백넘버 7번의 유니폼을 가져오는데 성공한 것. 그렇게 심연우의 페로몬을 채취해낸 한소진은 이제까지 맡아본 적 없는 천상의 냄새라며 좋아했다. 하지만 한소진은 이내 심연우에게 바람기를 발현시키는 풍기문어발 유전자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고민에 빠졌다. 그 사이 심연우는 전 연인이지만 친구 같은 장미은(정유진)과 만나던 중 한소진을 떠올린 후 “좋아하는 것 같은데 좋아하는 건 아니란 말”이라며 이런 기분은 처음이라고 속내를 밝혀 장미은을 놀라게 했다.
이후 심연우와 한소진, 서강훈은 농구팀 회식자리를 함께 했고 한소진은 자신이 연구 중인 풍기문란과 문어를 합친 ‘풍기문어발 유전자’를 대대손손 바람피울 수밖에 없는 유전자라고 설명했다. 이때 심연우는 은근슬쩍 한소진이 자신의 유니폼을 훔쳐 간 사실을 지적했고, 놀란 한소진은 문어를 먹다가 목에 걸려 심연우에게 하임리히법을 받는 굴욕을 당했다. 그리고 한소진은 심연우에게 심연우의 냄새가 눈에 보이는 것처럼 생생하게 느껴져 이유를 알고 싶었다고 실토했고, 이에 심연우는 지금 고백하는 거냐고 돌직구를 던졌다. 하지만 한소진이 놀라 버벅거리는 사이 서강훈이 나타나면서 두 사람은 자리를 뜨고 말았다.그러던 중 한소진은 슈퍼털 발모 억제제 샘플을 들고 심연우를 찾아가 이를 정성스럽게 발라줬고, 심연우가 “지금 또 내 페로몬 맡고 있죠”라고 도발하자 심연우에게 자신에게 나는 냄새를 물어봤다. 순간 심연우가 가까이 다가서자 한소진의 심장이 사정없이 두근거렸고, 결국 심상치 않은 유전자라는 것을 깨달은 한소진은 심연우에게 유전자검사를 해보고 싶다며 동의서를 내밀었다. 하지만 한소진이 전 남친들이 풍기문어발 유전자 보유자여서 다 바람을 피웠다며 심연우에게도 있는지 알고 싶다고 말하자, 심연우는 “남녀 사이는 이런 식으로 알아가는 게 아니다”라고 단호히 거절했다.
이후 심연우는 자신에게 엄마 얘기를 물으면서도 다른 여자와 함께 있는 아버지 심성훈(박성근) 전화를 받고 심란해하다 서강훈의 가게를 찾았다. 그때 한소진은 죽은 아버지 기일을 맞아 서강훈 가게 한구석에서 엄마, 동생과 만났고, “너 때문에 아빠 죽은 거야”라며 날을 세우는 가족들의 모습에 참담해하다 자리를 박차고 나가 눈물을 쏟았다. 이때 집으로 가려던 심연우는 어디론가 향하는 한소진을 따라나섰고, 놀이터에 단둘이 앉아 엄마의 사랑을 받지 못했던 아버지 얘기를 하며 “사랑한다고 전부 운명은 아니더라구요”라고 눈물짓는 한소진의 말에 자신의 엄마를 떠올렸다.
이어 한소진은 “유전자 짝이 있다고 믿어요. 완벽한 짝을 만나야 서로가 서로를 살린다는 걸. 구원할 수 있다는 걸”이라며 자신의 실험에 대해 설명했고, 한소진을 바라보던 심연우는 “이 여자가 예뻐 보이는 순간은 지금이다. 이상하다”라는 독백을 꺼낸 후 한소진의 유전자 검사에 대해 동의했다. 그러나 기뻐하며 심연우의 유전자 분석에 돌입한 한소진은 심연우에게 풍기문어발 유전자가 도출되자 경악했다. 한소진이 “그냥 양다리가 아니라 넌 일곱 다리 걸칠 남자라고. 아니 여자가 셀 수 없이 많을 거야. 평생”이라고 외치는 ‘충격의 포효 엔딩’이 펼쳐지면서 불안감을 높였다.
그런가하면 마지막에는 서강훈이 유니폼을 세탁해서 준다면서 심연우와 같은 백넘버 7번의 유니폼을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의구심을 드리웠다. 이와 동시에 “너 연우랑 같은 7번 입지 않았어?”라는 음성과 함께 한소진 실험실의 유니폼과 심연우 이름이 붙은 검체 샘플이 비춰지면서 과연 한소진이 풍기문어발 유전자를 찾아낸 7번 유니폼의 주인공은 누구일지,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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