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한형' 신동엽이 아내의 실제 모습을 폭로했다.
19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배우 박성웅, 곽시양이 출연했다.
이날 신동엽은 아내 선혜윤PD의 실제 성격을 폭로했다.연예계 유명한 주당 신동엽은 "어느 날 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집으로 돌아갔다. 매니저가 아무리 깨워도 못 일어났는데 때마침 귀가하던 아내가 '오빠'하고 부르니까 무서운 것도 아닌데 안 취한 척하면서 일어나지더라"고 경험담을 밝혔다.
박성웅이 중2 아들과 여전히 입술 뽀뽀를 한다는 말에 신동엽은 부러워하며 "우리 아들도 15살인데, 초2 때부터 뽀뽀하는 걸 약간 싫어하기 시작했다. 그래도 뽀뽀를 했더니 돌아서서 입술을 닦더라. 서운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신동엽은 "한 번은 아들이 뽀뽀를 하다가 내 입에 혀를 쑥 집어넣어서 경악했다. 뽀뽀 안 하는 방법을 깨달은 아들이 혀를 넣어서 안 하게 됐다"고 밝혀 웃음을 선사했다.
신동엽만의 특별한 아들 훈육법도 공개했다. 그는 "우리나라 콘돔 사용률이 꼴찌다. 나중에 사용하라고 아들한테 계속 얘기한다"면서 "초6 때부터 성교육을 했다. 지금부터 얘기를 해야 성인이 됐을 때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오히려 지금 '아버지 콘돔 달라'고 할까봐 걱정"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신동엽은 남편에 비해 신경 쓸 일이 많은 아내의 역할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면서도 "우리 아내는 결혼 전 초식동물이었는데, 결혼 직후 보니까초식동물이 피 흘리며 육식을 하고 있더라. 진짜 모습은 호랑이였다"고 말했다.그는 "아내가 아이를 낳으면 날개 단 호랑이가 되어 진짜 무섭게 날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선혜윤PD와 친분이 있는 곽시양은 "PD님 알고 있으니 상상이 안 된다"며 유부남의 세계에 의문을 드러냈고, 신동엽은 "초식동물일 때 봤구나"라며 웃었다.
박성웅 또한 "호랑이 돼도 밖에서는 사회적 체면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지"라며 신동엽과 공감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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