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굿파트너'

차은경(장나라 분)이 자신의 딸 김재희(유나 분)을 데려간 내연녀 최사라(한재이 분)에게 분노했다.

16일 방송된 SBS '굿파트너'에서는 차은경이 한유리(남지현 분)과 함께 새 의뢰인의 사건 변호를 맡는 모습이 그려졌다.

새로운 사건의 이혼 재판 중에 한유리는 "사춘기 소녀는 엄마가 키워야 한다"며 양육권 분쟁을 변호했다. 차은경도 "피고는 사건본인과 친분이 있는 사람과 외도를 저질렀다. 피고에게 양육권이 가게 된다면 제 딸 재희가.."며 자신의 이혼 소송을 대입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 SBS '굿파트너'

회사로 돌아온 차은경은 학교에서 걸려온 전화에 충격을 받는다. 김재희의 선생님은 "재희가 학교에 없다. 방과 후 시간 이후로 안보인다"고 전했고, 차은경은 김지상(지승현 분)에게 "재희 네가 데려갔냐"고 물었다. 김지상은 "너 애 하나 관리 못하고 미쳤냐. 친구들 엄마한테는 전화해 봤냐. 엄마들 번호 없지?"라며 차은경을 책망했다.

차은경이 딸을 찾아 헤매는 사이 최사라는 차은경에게 "재희랑 같이 있다"고 문자를 보내 충격을 안겼다. 차은경은 재희가 있는 곳으로 바로 달려가 "최사라. 너 이게 뭐 하는 짓이야"고 소리쳤다.

김재희를 밖으로 내보낸 후 차은경은 최사라에게 "하다 하다 이런 짓까지 하냐. 애가 물건이냐. 내가 너 가만둘 것 같냐"고 경고했다.
사진 = SBS '굿파트너'

김재희는 차은경에게 "사라 이모가 며칠 전부터 만나자고 했다. 잠깐 얘기 좀 하자고 학교 앞으로 찾아왔다. 아빠 바람피운 거 그거 사라 이모지?"고 물었다.

차은경은 "뉴스 본 거냐. 사라 이모는 절대 아니다"고 부인했지만, 김재희는 "아니라고 할 줄 알았다. 난 누구랑 살게 되는 거냐"고 걱정했다. 이에 차은경은 "달라지는 건 없다. 쭉 엄마랑 살던 집에서 살면서 아빠랑도 만나자"고 안심시켰다.

차은경은 한유리에게 최사라가 딸을 데려갔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나는 빈자리 뿐이었던 엄마였다. 재희가 날 선택할 지 자신이 없다"고 얘기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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