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시양이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6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필사의 추격'에 출연한 배우 곽시양을 만났다.'필사의 추격'은 상극 중에 상극인 사기꾼과 분노조절장애 형사, 그리고 조직 보스가 각자 다른 이유로 제주에 모이며 펼쳐지는 추격전을 그린 영화. 곽시양은 분노조절장애 형사 조수광 역을 맡았다. 극 중 조수광은 검거율은 100%이지만 범죄자를 보면 화를 참지 못하고 팔과 다리를 부러뜨리는 등 문제를 일으켜 제주도 경찰청으로 전출된다.
1987년생인 곽시양은 채널A '하트시그널2'에 출연한 임현주와 공개 열애 중이다. 지난해 9월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두 사람은 사석에서 만나 자연스럽게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임현주는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임현주는 시사회에도 참석하는 등 곽시양을 응원해주고 있다고. 곽시양은 "저는 제가 연기한 장면이 많이 보일 수밖에 없는데, 그 친구는 전체적으로 재밌었다고 하더라. (연기가 아쉬웠다고 하자) 자책하지 마라며 응원 메시지를 보내주기도 했다"고 말했다.30대 후반인 곽시양은 결혼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행복한 가정을 꾸려서 재밌게 살고 싶다. 인생 동반자와 함께, '야'하면 '왜'라고 대답할 수 있는 친구와 함께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면 재밌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공개 열애 중인 만큼 "(결혼 언급이) 조심스럽긴 하다"고도 전했다.
두 사람 모두 배우로 활동하는 만큼 서로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할까. 곽시양은 "그렇진 않은 것 같다. 저는 즉흥적으로 연기하는 걸 좋아하는 스타일이고 그 친구는 하나부터 열까지 준비해서 임하는 스타일이다. 날 것과 준비된 것, 서로 섞이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필사의 추격'은 오는 21일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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