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기유TV' 갈무리

개그맨 이은형이 출산 현장을 공개했다.

15일 '기유TV' 채널에는 '출산로그. 내가 강재준을 낳았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는 이은형의 출산 현장이 담겼다. 이은형은 "깡총이(태명) 배에 있을 때는 똑바로 누우면 숨이 안 쉬어졌다. 수술하자마자 (숨 잘 쉬면서) 누워 있는 게 너무 신기하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기유TV' 갈무리

이은형은 "자부할 수 있다. 나 진짜 큰일 했다"며 "마취가 진짜 무섭더라. 하반신만 마취된다고 생각했는데 어깨 부분까지 저렸다. 숨이 안 쉬어져서 진상 부렸다. '어떡하지, 살려주세요'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원장 선생님한테 청담동 '새벽집' 가자고 했다. 선생님 선물 사주고 싶었다. 내가 계속 '선생님. 발 사이즈가 어떻게 되세요' 하고 물었다. 처음에는 '네?' 하시더라. '발 사이즈가 어떻게 되시냐고요.'하니 250이라더라. 내가 '꽤 크시네요' 했다. 또 무슨 얘기 했는 줄 아냐. 선생님 여기 청담동 신의주 순대 너무 맛있어요, 그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유튜브 채널 '기유TV' 갈무리

탯줄 자를 때 어땠냐는 이은형의 질문에 강재준은 "되게 무서웠다. 탯줄 자르니까 피가 나오더라"고 답했다. 이은형은 "너만이 할 수 있는 거다. 고프로(카메라) 들고 들어오는데 진짜 징하더라"고 농담했다.

이은형은 강재준에게 "누가 봐도 네 아기더라. 너무 똑같이 생겼다"고 말했다. 강재준도 "나랑 많이 닮아서 소름 돋았다. 너무 신기해서 눈물이 멈췄다. '뭐야, 나랑 똑같이 생겼잖아'했다"고 말했다. 이은형은 "선생님들도 다 강재준 씨가 나오셨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강재준은 "다리는 너를 닮았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이은형은 "다리가 엄청 길다고 했다"며 강재준을 안심시켰다. 강재준은 "나도 어렸을 땐 길었다"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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