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손님들로 가득 찼던 '서진이네2'가 드디어 현지 이웃을 초청해 이목을 끌었다.
9일 방송된 tvN '서진이네2'에서는 주변의 현지 이웃을 초청하는 '초대의 날'을 맞아 음식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업은 '서진 뚝배기'가 무사히 개업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주변의 이웃을 초청하는 '초대의 날'로 이루어져 훈훈함을 자아냈다.
최우식은 "초대한 손님만 받는다는 게 어떤거냐"고 물었고, 제작진은 "여기 공사해 주신 분, 다른 곳 섭외해 주신 분들을 초대한 날"이라고 설명했다. '서진 뚝배기'에 초청을 받게 된 이웃들은 "진짜 정통 한식을 꼭 먹어 보고 싶었다"며 "오늘 오기 전에 몇 번이나 시도했는데 줄이 길어서 갈 수가 없어서 아쉬웠다"고 토로했다.
정유미가 메인 셰프로 출격하며 고민시가 서포트 역할을 톡톡히 했다. 두 사람은 새로운 메뉴인 육전 비빔국수를 선보이기 위해 재료를 준비했다. 정유미는 고민시에 "오늘도 잘해보자"고 다독였다.
오픈 5분 전부터 손님이 찾아왔고, 최우식은 손님을 반갑게 맞이했다. 손님에게 최우식은 "지난번에 죄송했다. 저희가 정말 예약이 꽉 차 있었다"고 설명하자 손님은 "괜찮다"고 얘기했다. 또 다른 손님들도 연이어 도착했고, '서진 뚝배기'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 손님은 "친구가 한국에서 요식업에 종사한다. 한국 가는 게 버킷리스트다"라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표시했다.
특히 이날 손님으로 아이슬란드의 유명 셰프도 한식을 먹기 위해 식당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서진이네 직원들이 묵고 있는 숙소의 집주인이기도 했던 것.
유명 셰프는 한식이 어떠냐고 의견을 묻자 "정말 맛있다. 맵지도 않고 그냥 맛있다"며 음식에 대해 극찬했다.
돌솥비빔밥을 주문한 한 손님은 "한번 밖에 못 먹어서 너무 아쉽다. 지글지글하는 소리도 너무 좋다"며 만족해했다. 서비스로 호떡 디저트를 먹어본 손님들은 "너무 맛있다. 꿀이 든 팬케이크 맛이 난다"며 흡족해하기도 했다.
손님들은 음식을 다 먹고 돌아가는 길에 이서진과 악수를 나누며 내 생각에 시즌 3가 있을 것 같다"며 덕담을 했다. 이서진도 "그러면 좋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서진이네2'는 손님들의 상당수가 중국인 유학생 혹은 관광객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식당 안에서 들려오는 언어의 대부분이 중국어였고, 이를 본 시청자들의 불만이 쏟아져 나온 것.
'서진이네2'는 지난 2일 방송된 6회에서 7.7% 시청률을 기록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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