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써브라임, 영화 '빅토리' 스틸컷
배우 이혜리가 현봉식과 부녀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7일 이혜리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영화 '빅토리' 관련 인터뷰를 진행,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빅토리'는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혜리는 춤생춤사 댄서지망생 필선 역을 맡아 힙합 댄스와 치어리딩을 소화하며 열연을 펼쳤다.이날 혜리는 아빠로 등장하는 현봉식에 대해 "선배님이랑 10살 차이가 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취재진이 피식 웃자 "나이만 이야기했는데 왜 다들 웃으시냐"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실제로 90년대 거제도에 있는 중공업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결혼을 되게 빨리하셨다고 한다. 그래서 젊은 아빠들이 많다고 하더라"라며 "현봉식 선배가 젊지만, 젊은 아빠들이 많았기 때문에 괜찮겠다 했다. 그런 디테일이 숨겨져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일전자 미쓰리'로 이미 한 번 호흡을 맞춰봤다. 그때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촬영하면서 너무한다 싶었다. '연기를 저렇게 잘하면 무슨 기분일까'라는 생각을 했다. 한마디로 찢었다"라고 전했다.

'빅토리'는 오는 14일 개봉.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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