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4인용식탁' 방송 화면.
변우민이 19살 연하인 푸드 스타일리스트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방송인 김승현이 변우민과 한영, 박군 부부를 초대했다.

이날 변우민은 아내와의 나이차이에 대해 “한 바퀴 반 돈다”고 밝혔다. 입맛 차이가 있냐고 묻자 변우민은 “우리 집은 음식이 세 종류로 나온다. 애기 음식 따로, 내 입맛에 따로, 와이프 따로”라고 말했다.변우민은 입맛에 안 맞는 음식에 대해 “그런 생각 조차를 하면 안 된다”면서도 “나는 청양고추를 못먹는데, 아내는 없으면 못먹는다. 그걸 인정하는데 까지 10년이 걸렸다”고 밝혔다.

아내와의 만남에 대해 변우민은 “아내가 내 팬이었다. 당시 ‘풀몬티’라는 뮤지컬을 했는데, 발가벗고 나오는 뮤지컬이다. 임하룡 선배와 누드쇼를 같이 했다. 서로 잎사귀로 가려주고 했다”며 “아내가 공연을 보러 와서 팬이라고 했고, 전화를 주고받던 사이였다”고 말했다.

이후 7년 뒤 우연히 극장에서 재회하게 됐고, 아내가 “예전에 그 팬이 저예요”라고 고백하며 인연이 됐다고. 변우민은 “나이 차이도 있고 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라고 했다. 나라는 사람이 상처를 줄까봐 걱정이 됐다”며 “와이프가 한 마디를 했다. 그러니까 인생을 진취적으로 못 사는 거라고. 이왕이면 한 번 해보라고. 사람이 우유부단하면 안 된다고”라고 회상했다.

결국 6년 연애 끝에 결혼한 변우민은 2013년 딸을 얻었다. 당시 변우민의 나이 48세였다. 그는 "처음에는 임신을 위해 노력을 했다. 2년 지나고 포기하니 생기더라. 마음을 다 비우고 강아지와 살아야겠다고 포기한 날 생겼다"라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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