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G엔터테인먼트
항공과를 졸업한 배우 이주명이 기장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22일 이주명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영화 '파일럿' 관련 인터뷰를 진행,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극 중 이주명은 한정미로 재취업한 한정우의 입사 동기 파일럿 윤슬기 역을 맡았다. 윤슬기의 쿨하고 당찬 면모를 매력적으로 표현하며 열연을 펼쳤다.

이날 이주명은 가치관이 뚜렷하고 하고 싶은 말은 다 하는 윤슬기를 닮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저는 그렇게 못한다. 슬기의 모습을 본받고 싶기도 했다. 그래서 연기하면서 카타르시스도 느꼈다. 실생활에 적용해보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털털하고 캐주한 옷을 즐겨 입는 부분은 비슷하다. 윤슬기와의 싱크로율은 40%~50% 정도는 된다"라고 덧붙였다.

항공과를 졸업한 이주명은 '파일럿'을 찍으면서 감회가 남달랐다고. 그는 "어릴 적 꿈이 승무원이었다. 작품에서 기장 역이어서 승무원복이 아니라 기장 제복을 입었다.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구나 싶었다"라고 밝혔다.

'파일럿'은 7월 31일 개봉 예정이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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