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ZEROBASEONE(제로베이스원)이 올해 상반기 일본에서만 매출액 10억 1천만 엔(한화 약 86억 원)을 달성하며 '5세대 아이콘'의 위상을 입증했다.
오리콘이 지난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오리콘 상반기 랭킹 2024'에 따르면, ZEROBASEONE(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이 아티스트별 세일즈 부문 '신인 랭킹'에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일본 아이돌 그룹 A에!group(Aぇ!group)이 이름을 올린 만큼, K팝 아티스트로는 매출 랭킹 1위를 기록한 셈이다.지난 2018년 개설된 '오리콘 상반기 랭킹'은 매해 집계기간 내 싱글, 앨범, DVD, 블루레이, 디지털 싱글, 디지털 앨범, 스트리밍 등에서 발생한 총 판매 금액을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가운데, ZEROBASEONE은 동일 기간 내 K팝 아티스트로는 최고 순위에 올랐다.
ZEROBASEONE은 일본 데뷔와 함께 돌풍을 일으켰다. 이들은 첫 싱글 'ゆらゆら -運命の花-'로 데뷔 일주일 만 '하프 밀리언셀러'에 올랐고, 이 싱글로 3월 출하량 기준 일본 레코드협회가 50만 장 이상의 누적 출하량을 달성한 작품에 부여하는 '더플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ZEROBASEONE은 'ゆらゆら -運命の花-'로 발매 첫 주 역대 해외 아티스트의 데뷔 싱글 중 최고 판매량을 갈아치웠다. 이 싱글은 또한 오리콘 주간 싱글 랭킹, 주간 합산 싱글 랭킹, 월간 싱글 랭킹 최정상을 모두 석권한 바 있다.
한편, ZEROBASEONE은 오는 8월 17일 일본 오사카, 18일 도쿄에서 열리는 일본 최대 도심형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2024(SUMMER SONIC 2024)'에 출격한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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