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사진제공=더빅브라더스무브먼트

부모의 '빚투'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마이크로닷이 6년 만에 공식 석상에 선다.

마이크로닷은 24일 서울 모처에서 새 EP 'DARKSIDE'(다크사이드) 발매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를 연다. 이날 마이크로닷은 취재진과 마주할 예정이다.

이 자리는 지난 2018년 부모의 '빚투' 논란이 불거진 후 약 6년 만의 공식 석상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앞서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1990년부터 1998년까지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하면서 친인척과 지인 등 14명에게서 총 4억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고 1998년 5월 뉴질랜드로 달아난 혐의가 뒤늦게 드러났다.이 사건은 2018년 11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론화됐다. 재판 끝에 그의 부모는 모두 실형이 확정됐다.

마이크로닷은 지난해 8월 한 방송에 출연해 고깃집에서 일하며 부모님의 빚을 변제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 마이크로닷은 총 13명의 피해자 중 12명과는 합의했고 나머지 1명에게도 2025년까지 합의된 금액을 모두 주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그간 마이크로닷은 공식 석상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지난 2020년 'PRAYER'(프레이어), 2021년 'My Story'(마이 스토리)를 발매했다. 지난해에는 Cloud'(클라우드)를 선보였다. 올해 1월에는 '렛츠 드라이브'(Let's Drive)를 발매하는 등 꾸준히 활동해 왔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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