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 측이 출연자인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의 직장 내 갑질 의혹으로 인해 방송을 중단한 지 5주 만에 방송을 재개한다
지난 11일 KBS 관계자는 "'개훌륭'은 다음 주부터 방송이 재개될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이어 "논란이 되는 강형욱 씨는 제외하고 제작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기존 MC던 이경규와 박세리는 녹화에 참여한다.
강형욱 대표의 갑질 의혹은 지난달 구직 플랫폼을 통해 제기됐다. 직원은 "보듬컴퍼니 퇴사 후 공황장애·불안장애·우울증 등으로 정신과에 다닌다. 부부 관계인 대표 이사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 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 등으로 정신이 피폐해졌다. 메신저를 지정해서 깔게 하며 직원 동의 없이 메신저 내용을 감시한다. 그 내용으로 직원을 괴롭히기까지 한다"라고 피해를 호소했다.
'개훌륭'은 폭로 여파로 인해 지난달 13일 이후 4주간 결방했다. 강 대표는 지난달 24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대부분의 의혹을 부인하며 허위 주장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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