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방송에서 소개된 첫 번째 사건은 동생의 휴대전화를 주웠다는 전화를 받았지만, 동생이 귀가하지 않았다는 실종 신고로부터 시작됐다. 휴대전화는 실종자 집 인근에서 발견됐다. 인근 도로의 CCTV를 확인했지만 실종된 남성은 보이지 않았고, 형사는 휴대전화의 긁힌 흔적으로 미루어 달리는 차에서 던져진 것이라는 추측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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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가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가운데, 회사 사무실 내 대표 자리 뒷벽의 벽지가 크게 도려져 있었고 대표의 책상 서랍에서 손도끼가 발견됐다. 또한 책상을 둘러싼 파티션 부분에는 매직으로 표시된 점들이 있었고, 패인 자국까지 있었다. 사무실 전체에 루미놀을 분사한 결과 바닥 일부에서 혈흔 반응이 나왔다. 잠적 후 회사 대표는 태연하게 내연녀와 극장 데이트를 즐긴 것으로 알려져 분노를 자아냈다.
대표는 조사를 받으며 사건을 가출로 종결 시키기 위해 "실종자가 술을 마시다 갑자기 숨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잠적할 테니 휴대전화를 대신 버려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등 거짓 진술을 했다. 휴대전화 녹취 파일 등의 확실한 증거 앞에 놓인 대표는 실종자의 폭언에 손도끼를 우발적으로 휘둘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흔적을 은폐하려 했고, 범행 소요 시간 역시 최초 계획이 없다면 불가능한 시간이었다. 휴대전화를 던진 것도 실종자의 귀갓길 사고로 위장하기 위한 것이었다. 실종자를 살해한 후 암매장한 대표는 결국 재판 결과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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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지하실과 관련해 동네에서는 밤만 되면 지하실에서 귀신이 보이거나, 흐느끼는 여자의 울음 소리가 들린다는 괴담이 돌았다. 세입자들이 사망하거나 건강 이상을 보인 가운데 한 세입자만이 유일하게 문제가 없던 상태였다. 해당 세입자의 임대 기간이 실종 신고 시점과 겹쳤던 가운데, 세입자는 임대 기간 중 일부는 지인이었던 남자에게 빌려줬지만, 그와 연락이 두절됐다고 했다.
용의선상에 오른 남자는 주민등록이 말소되어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그러던 중 근처 박수무당이 해당 남자를 찾는다는 소문을 듣고, 그의 행방을 안다며 강력반 팀장에게 연락을 했다. 남자는 귀신에게 괴롭힘을 당한다며 박수무당에게 퇴마를 의뢰했고, 신당에 굿을 하러 갔을 때 그 남자를 발견했다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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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형사들4'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되며,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등 주요 OTT 플랫폼에서도 공개된다. E채널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도 프로그램 관련 소식과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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