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홍진경이 MC 최화정이 건넨 '거북이 주스'의 가격에 경악했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에는 '김치장인 홍진경도 기절한 최화정의 개운한 '묵은지볶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이날 최화정은 홍진경을 위해 직접 빵을 구웠다. 생지(오븐에 들어가기 직전의 반죽)를 샀다는 그는 "이게 다 밀가루랑 달걀이랑 해서 사이사이 버터 넣어서 겹이 생기는 거다"라며 "이 생지를 구워 볼 거다. 오븐을 210도로 예열을 10분 했고 160도에서 170도 정도에 20분만 구울 거다"라며 설명했다.
그러던 중 꽃을 들고 방문한 홍진경이 등장했다. 최화정은 "너무 예쁘다. 어머 진경아 진짜 서프라이즈다"라며 기뻐했다. 화려한 꽃에 최화정이 "이건 기죽는 꽃다발"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홍진경은 10만 구독자를 넘긴 최화정에게 "언니 너무 축하한다"며 말을 건넸고 최화정은 부끄러워하며 홍진경의 백상 예능상 수상을 축하하는 박수를 유도했다.
이어 최화정은 "부끄럽다"며 "이거 네가(홍진경) 하라고 해서 한 거 아니냐. 여러분 진짜 홍진경 씨가 '언니는 유튜브를 해야 한다'고 했는데 정말이었다"며 공을 홍진경에게로 돌렸다.
최화정은 배고파하는 홍진경을 위해 "거북이 주스 마실래?"라고 제안했다. 홍진경이 "거북이 주스가 뭐냐"고 묻자 최화정은 "거북이가 장수하지 않냐, 거북이가 좋아하는 열매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홍진경은 "깜짝이야. 거북이 짜낸 주스인 줄 알았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화정은 거북이 주스를 꺼내며 "이거 비싸다"고 귀띔했다. 홍진경은 거북이 주스의 가격을 확인하곤 "왜 이렇게 비싸냐"며 놀라워했다. 이어 그는 "무슨 주스가 몇십만원이다"라며 "8개에 20만원이 넘는데, 그만큼 비싸니까 좋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영양분이 많냐"는 홍진경의 질문에 최화정은 "이게 영양분이 많다"며 비싼 가격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디저트라면서 단 입을 정화하는 묵은지와 누룽지를 들고 온 최화정은 "여기에 화이트 와인이 잘 어울릴 거다"라며 와인을 꺼내왔다. 그러면서 그는 "이게 일명 하정우 와인이다"라면서 "이게 가격은 너무 좋은데, 없어서 못 산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화정은 성시경이 선물했다는 잔을 자랑하기도 했다.
홍진경은 "이 묵은지볶음에 화이트 와인이 너무 맛있다. 이상하다. 이 집은 다 맛있냐"며 조화로운 맛에 감탄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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