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오=최우성 SNS


작품을 위해 수십 kg를 증량한 배우들이 화제다. 기존 슬림한 체격과 시크한 이미지를 자랑하던 이들은 캐릭터를 위해 파격적으로 비주얼을 변화하면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배우 최광록은 JTBC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을 통해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그는 육중한 체격에 카리스마 있는 비주얼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 넣고 있다.
사진=에스팀 제공


최광록은 초능력 가족을 파악하기 위해 그들을 미행하며 매 순간 조용하지만 강렬하게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짧지만 굵은 코믹 대사로 작품의 분위기를 유쾌하게 환기하기도 한다.

사진=최광록 SNS
그는 2022년 4~5월 방송된 JTBC '그린마더스클럽'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이국적이고 수려한 비주얼과 신인 같지 않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쿠팡플레이 '판타G스팟', tvN '아라문의 검' 등 여러 작품에서 내공을 쌓다가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노형태 역을 위해 약 30kg을 증량했다.

사진='수사반장 1958' 캡처


배우 최우성 또한 작품을 위해 28kg를 증량했다. '수사반장 1958'에서 맡은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혼신을 다했다고 밝혔다. 그가 맡은 조경환 역은 등장만으로도 극강의 포스를 뽐내는 장대한 체구의 소유자였기 때문에 증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사진=최우성 SNS


최우성은 '수사반장 1958'에 출연하기 전까지 186cm 72kg라는 슬림한 체격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관리해 왔었다고. 작품을 위해 한 달 반 만에 28kg를 증량하면서 100kg를 찍었다고 이야기했다.

'수사반장 1958'은 첫 방송부터 시청률 10.1%를 찍고 지난 18일 방송된 마지막 회에서 10.6%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최우성은 작품이 끝나고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고자 한 달 만에 목표 체중의 60%를 감량했다면서 배우로서 남다른 의지를 자랑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