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67회는 '개그쟁이' 특집으로 꾸며져 김준호, 김대희, 장동민, 홍인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12년 만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홍인규는 "그때는 불쌍한 캐릭터로 나와 화제였다. 그 영상이 계속 돌아다닌다. 지금 골프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니까 불쌍한 척하더니 골프 치고 앉았다는 댓글이 있더라"라고 억울해했다. 현재 구독자가 34만 명 넘는다는 홍인규는 "김구라 선배님 덕도 좀 봤다. 원래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 중이었는데 선배님이 (채널을 만들더니) 카메라 10대랑 드론까지 띄워서 나타난 거다. 조회수가 거기로 확 몰렸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 방송이 초라해져서 걱정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광고 문의가 저한테 들어왔다. 선배님이 너무 잘나가니까 거기로 못 간 광고가 들어오더라. 선배님 덕분에 저도 단가가 올라가서 카메라를 늘릴 수 있었다"라며 덧붙였다.
수익을 묻자 홍인규는 "한 달에 5000만~6000만 원 정도"라고 밝히며 "또 나가는 게 그 정도라서"라며 고백했다.
골프 인맥도 자랑했다. 홍인규는 배우 황정민, 김래원, 전 야구선수 이대호를 언급하다 "욘사마(배용준) 형님도 같이 골프 하면서 친해졌다"라고 밝혔다. 또 "정용진 회장도 같이 쳤다"라고 했다.
홍인규는 유튜브로 성공기 전 경제적으로 힘든 시절을 보냈다며 "아이가 셋이라 병원비가 많이 들었다. 병원비를 계산하러 갔는데 누가 계산하고 갔다더라. 장동민 형이었다"라고 미담을 공개헀다.
이어 김준호는 새집을 산 홍인규를 위해 TV, 침대, 소파를 선물해주고 김대희는 새 휴대폰을 선물해줬다고. 유세윤은 선크림 사업을 하는 홍인규를 위해 SNS에 몰래 선크림을 홍보해줬다며 고마워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