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BS


SBS 예능 ‘틈만 나면,’에서 유재석, 유연석, 김연경이 역대급 난이도의 ‘음식 이름 맞히기’에 도전한다. 유재석이 “1단계부터 이런 난이도 처음”이라며 진땀을 흘렸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틈만 나면,’은 일상 속 마주하는 잠깐의 틈새 시간 사이에 행운을 선물하는 '틈새 공략' 버라이어티. 유재석과 유연석이 최초로 2MC로 나서는 가운데 ‘런닝맨’의 최보필 PD와 ‘사이렌: 불의 섬’의 채진아 작가가 의기투합했다.21일 방송되는 ‘틈만 나면,’ 5회는 틈 친구로 배구 선수 김연경이 출격해 기분 좋은 에너지를 발산시킨다. 이날 유재석, 유연석, 김연경은 틈 주인으로 12명에 달하는 배달 어플 직원들 앞에서 긴장감 넘치는 ‘음식 이름 맞히기’ 게임을 진행한다. 음식사진을 보면서 글자 수에 맞는 음식 이름을 맞추는 게임으로 쉽게 생각했던 게임이 금세 헤어나올 길 없는 혼돈의 카오스에 빠진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유재석은 정해진 시간에 음식 이름을 빠르게 답해야 하는 미션이 시작되자 정답이 세 글자임에도 네 글자 음식을 외친 후 “내가 너무 당황했어. 시간 압박이 있으니까”라며 평소답지 않은 긴장감을 드러낸다. 또한 유재석은 음식 이름의 디테일을 요구하는 제작진에게 “직접 끓여서 보여줘야 알지”라며 사진이 아닌 실제 음식 실물을 요구해 웃음을 자아낸다. 나아가 유재석은 “1단계부터 압박감이 역대급이야”라며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하는 등 어쩔 줄 몰라 한다고.

‘틈만 나면,’ 4회 동안 식사를 모두 면으로 통일할 만큼 ‘면 러버’로 정평이 나 있는 유재석은 급기야 자신이 좋아하는 면 종류의 음식조차 맞히지 못하는 실수를 범한다. 이에 유연석은 “형 오늘은 진짜 면 먹지 마요”라고 버럭하며 면 금지를 선언해 폭소를 유발한다.이어 김연경은 12명에 달하는 배달 앱 직원들이 오매불망 성공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자 “왼쪽으로 목이 안 돌아가. 이쪽을 못 보겠어”라며 코트에서의 카리스마를 접은 채 틈 주인들의 시선을 피하고 만다. 유재석, 유연석, 김연경은 뜻하지 않게 역대급 난이도가 되어버린 ‘음식 이름 맞히기’에 앞서 커피를 들이켜더니 연신 안절부절못했다고 전해져 이날 펼쳐진 게임 모습이 궁금증을 치솟게 한다.

그런가 하면 유재석, 유연석, 김연경의 천적 사슬이 완성돼 눈길을 끈다. 평소 유재석 잡는 저격수의 재능을 뽐냈던 유연석이 천적을 만난 것. 김연경은 “’틈만 나면,’ 보니까 게임할 때 노래 가사를 잘 못 외우시던데, 대사는 어떻게 외우세요?”라며 천진난만한 호기심으로 유연석의 말문을 막히게 한다. 이에 유재석은 자신과 같은 처지에 놓인 유연석을 향해 “쏘인 기분이 어떠냐?”라며 깐족거리기에 시동을 건다고 해 이목이 쏠린다.

‘틈만 나면,’ 5회는 이날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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