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대해줘' 김명수와 이유영이 서로에게 확신을 주는 존재로 거듭났다.
20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 3회에서는 천국과 지옥을 오간 신윤복(김명수 분)과 김홍도(이유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홍도는 직장 동료가 자신의 디자인을 도용했다는 결정적 증거를 입수했으나 회사는 여전히 김홍도가 아닌 디자이너를 감싸기에 급급했다. 그녀는 울분을 삭이는 대신 자신을 멋지고 귀한 사람이라 말한 신윤복의 말을 떠올리며 퇴사를 선언, 그 순간 세계적인 디자이너 까미유(배종옥 분)가 등장해 그녀를 스카우트하는 일이 벌어졌다. 알고 보니 까미유는 김홍도의 SNS 게시물에 댓글을 남기던 복순이였던 것.한국에서 문화재 반환 기념 패션쇼를 열게 된 까미유에게 한국의 미(美)를 담아 디자인하는 김홍도는 매우 적합한 인물이었다. 김홍도는 함부로 대해지는 디자이너 보조에서 까미유의 얼굴인 디자이너로 인생 역전 기회를 쟁취, 고생 끝에 첫 번째 낙을 맛보게 됐다.
신윤복은 감쪽이가 아버지의 열쇠패를 가지고 있던 것을 수상히 여겨 17년 전 성산마을에서 일어났던 화재 사건 조사에 착수했다. 김홍도에게 우산을 씌워주느라 비를 맞아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김홍도가 만든 죽과 간호의 힘으로 기운을 얻었다.
하지만 신윤복을 무너뜨린 것은 한 통의 전화였다. 정체 모를 누군가로부터 걸려온 전화는 순식간에 낯빛을 어둡게 만들었고 답답함을 참지 못한 신윤복은 김홍도에게 술자리를 권하기에 이르렀다.김홍도는 술을 마시자는 신윤복에게 무슨 일이 있음을 단번에 직감했고 진심을 다해 힘들 때면 기대라는 위로를 건넸다. 그녀의 진심에 감동한 신윤복은 김홍도가 가까워지고 싶은 사람이라며 취중진담을 해 김홍도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결정적으로 김홍도는 신윤복의 믿음을 져버리지 않았다. 자신만 두고 떠나는 것에 상처가 큰 신윤복은 숙취해소제를 사러 간 김홍도가 돌아오지 않을까 두려운 마음으로 숫자를 셌다. 떠난 뒤 돌아오지 않았던 다른 사람들과 달리 김홍도는 다시 신윤복에게 와 그의 상처를 어루만졌다.
이로써 김홍도는 자신이 함부로 대해질 때 신윤복의 말에 자존감과 힘을, 신윤복은 김홍도만큼은 자신의 곁에 남을 사람이라는 믿음을 얻으며 힘들 때 떠올릴 수 있는 존재가 되었고 이는 보는 이들에게도 큰 위로와 감동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패션쇼 디자인에 골몰하던 김홍도는 신윤복의 조사 자료에서 본 열쇠패에서 영감을 얻게 됐다. 로맨스 실종 시대에 올드 클래식 로맨스라는 완벽한 스토리텔링까지 더해진 디자인은 까미유의 인정을 받아 패션쇼의 메인 콘셉트로 발탁됐다. 뿐만 아니라 까미유는 문화재청장 이범교(박윤희 분)에게 성산마을에서 패션쇼를 열어달라 요청했고, 까미유와 성산마을이 필연적으로 얽히게 될 것임을 암시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는 21일 밤 10시 10분에 4회가 방송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20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 3회에서는 천국과 지옥을 오간 신윤복(김명수 분)과 김홍도(이유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홍도는 직장 동료가 자신의 디자인을 도용했다는 결정적 증거를 입수했으나 회사는 여전히 김홍도가 아닌 디자이너를 감싸기에 급급했다. 그녀는 울분을 삭이는 대신 자신을 멋지고 귀한 사람이라 말한 신윤복의 말을 떠올리며 퇴사를 선언, 그 순간 세계적인 디자이너 까미유(배종옥 분)가 등장해 그녀를 스카우트하는 일이 벌어졌다. 알고 보니 까미유는 김홍도의 SNS 게시물에 댓글을 남기던 복순이였던 것.한국에서 문화재 반환 기념 패션쇼를 열게 된 까미유에게 한국의 미(美)를 담아 디자인하는 김홍도는 매우 적합한 인물이었다. 김홍도는 함부로 대해지는 디자이너 보조에서 까미유의 얼굴인 디자이너로 인생 역전 기회를 쟁취, 고생 끝에 첫 번째 낙을 맛보게 됐다.
신윤복은 감쪽이가 아버지의 열쇠패를 가지고 있던 것을 수상히 여겨 17년 전 성산마을에서 일어났던 화재 사건 조사에 착수했다. 김홍도에게 우산을 씌워주느라 비를 맞아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김홍도가 만든 죽과 간호의 힘으로 기운을 얻었다.
하지만 신윤복을 무너뜨린 것은 한 통의 전화였다. 정체 모를 누군가로부터 걸려온 전화는 순식간에 낯빛을 어둡게 만들었고 답답함을 참지 못한 신윤복은 김홍도에게 술자리를 권하기에 이르렀다.김홍도는 술을 마시자는 신윤복에게 무슨 일이 있음을 단번에 직감했고 진심을 다해 힘들 때면 기대라는 위로를 건넸다. 그녀의 진심에 감동한 신윤복은 김홍도가 가까워지고 싶은 사람이라며 취중진담을 해 김홍도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결정적으로 김홍도는 신윤복의 믿음을 져버리지 않았다. 자신만 두고 떠나는 것에 상처가 큰 신윤복은 숙취해소제를 사러 간 김홍도가 돌아오지 않을까 두려운 마음으로 숫자를 셌다. 떠난 뒤 돌아오지 않았던 다른 사람들과 달리 김홍도는 다시 신윤복에게 와 그의 상처를 어루만졌다.
이로써 김홍도는 자신이 함부로 대해질 때 신윤복의 말에 자존감과 힘을, 신윤복은 김홍도만큼은 자신의 곁에 남을 사람이라는 믿음을 얻으며 힘들 때 떠올릴 수 있는 존재가 되었고 이는 보는 이들에게도 큰 위로와 감동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패션쇼 디자인에 골몰하던 김홍도는 신윤복의 조사 자료에서 본 열쇠패에서 영감을 얻게 됐다. 로맨스 실종 시대에 올드 클래식 로맨스라는 완벽한 스토리텔링까지 더해진 디자인은 까미유의 인정을 받아 패션쇼의 메인 콘셉트로 발탁됐다. 뿐만 아니라 까미유는 문화재청장 이범교(박윤희 분)에게 성산마을에서 패션쇼를 열어달라 요청했고, 까미유와 성산마을이 필연적으로 얽히게 될 것임을 암시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는 21일 밤 10시 10분에 4회가 방송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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