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캡처


강수지가 돌아가신 부모님을 그리워했다.

20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강수지의 생일을 기념해 김국진이 무엇이든 다 해주는 날인 '제1회 수지데이' 기념 데이트를 준비했다.두 사람은 강화도로 향했다. 강화도 풍경을 보던 강수지는 "엄마, 아빠 고향이 모두 이북이다. 얼마나 고향에 가고 싶었을까. 아빠는 항상 가고 싶다고 했다. 엄마는 평양, 아빠는 함경도가 고향이다"라며 부모님을 향한 그리움에 눈시울을 붉혔다.

김국진은 "얼마 전 (강수지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아버지를 그리워했다. 아버지와 하고 싶었던 것을, 아버지와 했던 것을 (나와 함께 하고 싶은 것 아닐까)"라고 이야기했다.

시장에서 길을 앞서가던 강수지는 김국진에게 "여보!"라고 부르고는 쑥스러워했다. 이를 본 행인들도 흐뭇한 미소를 보였다. 이에 강수지는 "여보래, 여보긴 여보지"라며 김국진의 입가를 닦아주는 세심함을 드러냈다. 김국진은 환하게 미소 지었다.김국진은 강수지를 위해 양산을 들어주는 다정한 면모를 보였다. 강수지가 "이거 봐, 강아지풀"이라며 김국진에게 강아지풀을 건네자, 김국진은 장난기가 발동한 듯 강수지의 볼을 강아지풀로 간지럽혔다. 강수지는 "어우, 간지럽다"라며 손사래를 쳤다. 이에 MC들은 "둘이 꽁냥꽁냥... 뭐 하는 거냐"라고 했다.

식당에 간 강수지는 주인에게 "서울 사람도 여기 땅 구매가 가능하냐"고 물었다. 김국진은 "집 사러 온 거냐"고 물었다. 강수지는 "아빠가 바닷가 앞에 집을 짓고 싶어 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동산에 한 번 가보자"고 제안했다. 김국진은 "카드 한도가 100만 원이라서 카드를 좀 더 가져와야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강수지는 "가격이 어느 정도인지 알고 싶은 것"이라며 "논도 좀 사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한 부동산을 찾았다. 강수지는 "과실나무 같은 것도 좀 심고 잠깐씩 쉬러 올 만한 곳이 있나"라며 가격대를 물었다. 중개인은 200평에 1억 원(평당 50만 원) 정도라고 답했다. 부동산을 나오며 강수지는 "그쪽이면 바다로 보이고 좋겠다"라면서 설렘을 드러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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