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현정이 도쿄에 대한 추억을 회상했다.
18일 유튜브 채널 '고현정'에는 "고현정 브이로그2"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이날 영상에서 고현정은 행사를 위해 일본에 방문해 자유 시간을 즐겼다.
고현정은 영상 속 자막을 통해 "1995년, 연예계를 떠나 결혼하고 도쿄 니혼바시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 열아홉, 고등학교 3학년 때 데뷔한 이래 처음으로 평범한 날들이 시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곳에서 3년 가까이 살았다. 아는 사람도, 아는 곳도, 갈 곳도 없기는 했지만, 혼자 밖에서 뭘 한다는 것도 쑥스러워 어지간하면 남는 시간엔 집에 있곤 했다. 함께이거나 아니거나, 난 혼자인 시간이 많았다"라고 털어놨다.그러면서 고현정은 "혼자 밥을 먹고, 혼자 물건을 사고, 도쿄에 와서야 많은 것을 혼자 해내기 시작했다. 둘이었지만 혼자였던 시간을 견딜 용기가 필요했던 도쿄"라며 당시 일상을 회상했다.
또한, 고현정은 인스타그램을 하는 데에 대해 "시간을 조각조각 쓰는 것 같아서 그게 참 좋은 기분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예전의 하루를 조각보로 표현을 하자면 원래는 한 3 조각보 정도였다. 그런데 이제는 좀 작은 조각보로 12장 정도로 되는 느낌이다. 조각보는 조각이 많을수록 괜찮지 않냐. 그게 괜찮은 기분이다"라며 "부지런히 사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라며 덧붙였다.
고현정은 1995년 정용진 신세계 회장과 결혼함과 동시에 연예계를 은퇴했다. 그러나 결혼 8년 만인 2003년 이혼 소식을 알렸고, 2005년 드라마 ‘봄날’을 통해 연예계에 복귀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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