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넘은 패밀리’의 안정환X이혜원 등이 일본과 폴란드 등 해외에서 불고 있는 K-팝의 열풍을 제대로 실감하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17일 방송된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34회에서는 4MC 안정환-이혜원-유세윤-송진우와 게스트로 송진우의 일본인 아내 미나미를 비롯해 폴란드 출신 프셰므와 스페인에서 온 라라가 스튜디오에 함께했다. 이들은 일본의 이인화X코스케 부부의 벚꽃놀이부터 폴란드의 마야X황승빈 커플의 K-팝 랜덤 댄스 챌린지, 스페인의 김보미X매튜 부부의 돌잔치를 지켜보며 각국의 문화와 알찬 정보까지 곁들이는 모습으로 안방에 웃음과 힐링을 선사했다.
우선 일본 도쿄에 사는 이인화X코스케 부부가 등장해 벚꽃뷰로 유명한 나카메구로의 신혼집과 동네 풍경을 소개했다. ‘일본 사람들이 뽑은 살고 싶은 동네’ 1위에 뽑히기도 했다는 나카메구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미나미는 “유명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기무라 타쿠야도 이곳에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인화X코스케 부부는 도쿄의 천차만별 집값을 알려줬는데 “도쿄 타워 바로 옆의 아자부 힐즈 아파트는 한 채당 900억 원, 전원주택 지역 미타 가든 힐즈는 한 채에 400억 원 정도”라고 밝혀 출연진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직후, 부부는 나카메구로에서 열린 벚꽃축제 구경에 나섰다. 거리 곳곳에는 BTS 멤버들을 비롯해 인기 K-팝 아이돌의 이름이 적힌 연등이 매달려 있었고, 영국에서 들여온 2층 버스를 벚꽃 인테리어로 꾸민 ‘애프터눈 티 버스 투어’ 서비스와 조명을 받아 아름다운 밤의 벚꽃길, 벚꽃술과 벚꽃떡 등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이를 본 안정환은 “저기 가면 하루 종일 울겠다”라고 자신의 벚꽃 알레르기를 걱정해 분위기를 깼다. 이혜원은 “난 누구랑 가지?”라고 고민했는데, 유세윤은 “안정환에게 알레르기 약을 먹여서 같이 가라”고 능청스레 권했다. 그러자 이혜원은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라고 반전 답을 내놓아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일본에 이어 폴란드에 사는 모델 황승빈과 댄스 강사로 활동 중인 마야 커플이 등장했다. 풋풋한 선남선녀 커플의 등장에 라라는 “엄청 유명한 분들이다. SNS에서 난리”라며 반가워했다. 이에 MC들도 “그러고 보니 본 것 같다”라며 주목했는데, 폴란드 출신인 프셰므는 “‘스우파2’에서 댄서 바다가 인기가 있지 않았나. 폴란드 팬들 사이에서 마야가 ‘폴란드의 바다’로 불린다”라고 귀띔했다. 프셰므 또한 비보이 출신이라며 “한국에 와서도 가수 에일리의 백댄서로 활동했다”라고 깨알 어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안 보고 넘어갈 수 없다”는 MC들의 요청에 스튜디오에서 즉석에서 댄스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마야는 댄스 강사와 더불어 ‘KD-Center’라는 이름의 K-팝 커버 댄스팀으로도 활약 중이었는데, 폴란드 국민 오디션 프로그램에도 출연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그런 마야와 댄스팀은 바르샤바의 명소인 올드타운 캐슬 광장에서 ‘K-팝 랜덤 댄스 플레이’ 이벤트를 펼쳤다. 한산했던 광장은 순식간에 인산인해가 됐으며, K-팝 팬들이 대거 몰려 같이 춤을 추는 장관이 펼쳐졌다. 이를 본 안정환은 “이거 한국이 전 세계 접수하는 거 아니야?”라며 깜짝 놀랐고, 이혜원 또한 “이러다 한국어가 세계 공용어가 될 수도 있겠다”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선 넘은 패밀리’ 1회부터 함께했던 김보미X매튜 부부가 막내 루이의 돌잔치 현장을 공개했다. MC들은 방송 첫 회 때 100일 파티를 했던 루이가 어느덧 첫돌을 맞았다는 소식에 열띤 축하를 보냈다. 직후, 김보미X매튜 부부는 수수팥떡부터 미역국, 잡채, 김밥 등 직접 한국 음식을 준비해 마을 주민들과 함께 루이의 첫 생일을 기념했다. 이들은 한국의 돌잡이와 스페인의 ‘피냐타’ 문화가 조화된 색다른 돌잔치를 준비했는데, 루이가 무엇을 잡을지 맞히는 참석자에게 추첨으로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혜원은 딸 리원이의 돌잡이 기억을 소환, “처음에 연필을 잡았지만 (안정환이) 마음에 안 든다고 다시 하라고 했다. 결국 돈 쪽으로 유인해 돌잡이에 성공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프셰므는 “폴란드에서도 원래 실, 잔, 동전 등으로 아이의 운명을 점치는 풍습이 있었는데 한때 사라졌다가 요즘 다시 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미나미도 “일본에서도 붓, 주판, 가위, 돈 등 물건을 두고 직업을 예상한다”라며 한국과 비슷한 돌잡이 풍습을 소개했다.
돌잔치에서 마을 주민들은 한국어로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는 깜짝 이벤트를 선물했다. 이후 돌잡이에서는 루이가 공을 잡았는데, 아빠 매튜는 “축구선수가 되거라”며 크게 기뻐했다. 안정환은 “축구선수가 돈을 잘 벌잖아”~라고 폭풍 공감했다. 훈훈한 분위기 속, 부부는 직접 만든 한국 음식들을 대접했고 과자가 든 종이 인형인 ‘피냐타’를 준비해 파티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피냐타’에서 쏟아진 한국 과자는 아이들에게 인기 폭발이었고, 모두가 한국 음식을 맛나게 즐기며 행복하게 돌잔치를 마무리했다.
국경을 넘어 사랑의 결실을 맺은 국제 가족들의 일상을 전하는 예능 프로그램인 채널A ‘선 넘은 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40분 방송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17일 방송된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34회에서는 4MC 안정환-이혜원-유세윤-송진우와 게스트로 송진우의 일본인 아내 미나미를 비롯해 폴란드 출신 프셰므와 스페인에서 온 라라가 스튜디오에 함께했다. 이들은 일본의 이인화X코스케 부부의 벚꽃놀이부터 폴란드의 마야X황승빈 커플의 K-팝 랜덤 댄스 챌린지, 스페인의 김보미X매튜 부부의 돌잔치를 지켜보며 각국의 문화와 알찬 정보까지 곁들이는 모습으로 안방에 웃음과 힐링을 선사했다.
우선 일본 도쿄에 사는 이인화X코스케 부부가 등장해 벚꽃뷰로 유명한 나카메구로의 신혼집과 동네 풍경을 소개했다. ‘일본 사람들이 뽑은 살고 싶은 동네’ 1위에 뽑히기도 했다는 나카메구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미나미는 “유명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기무라 타쿠야도 이곳에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인화X코스케 부부는 도쿄의 천차만별 집값을 알려줬는데 “도쿄 타워 바로 옆의 아자부 힐즈 아파트는 한 채당 900억 원, 전원주택 지역 미타 가든 힐즈는 한 채에 400억 원 정도”라고 밝혀 출연진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직후, 부부는 나카메구로에서 열린 벚꽃축제 구경에 나섰다. 거리 곳곳에는 BTS 멤버들을 비롯해 인기 K-팝 아이돌의 이름이 적힌 연등이 매달려 있었고, 영국에서 들여온 2층 버스를 벚꽃 인테리어로 꾸민 ‘애프터눈 티 버스 투어’ 서비스와 조명을 받아 아름다운 밤의 벚꽃길, 벚꽃술과 벚꽃떡 등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이를 본 안정환은 “저기 가면 하루 종일 울겠다”라고 자신의 벚꽃 알레르기를 걱정해 분위기를 깼다. 이혜원은 “난 누구랑 가지?”라고 고민했는데, 유세윤은 “안정환에게 알레르기 약을 먹여서 같이 가라”고 능청스레 권했다. 그러자 이혜원은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라고 반전 답을 내놓아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일본에 이어 폴란드에 사는 모델 황승빈과 댄스 강사로 활동 중인 마야 커플이 등장했다. 풋풋한 선남선녀 커플의 등장에 라라는 “엄청 유명한 분들이다. SNS에서 난리”라며 반가워했다. 이에 MC들도 “그러고 보니 본 것 같다”라며 주목했는데, 폴란드 출신인 프셰므는 “‘스우파2’에서 댄서 바다가 인기가 있지 않았나. 폴란드 팬들 사이에서 마야가 ‘폴란드의 바다’로 불린다”라고 귀띔했다. 프셰므 또한 비보이 출신이라며 “한국에 와서도 가수 에일리의 백댄서로 활동했다”라고 깨알 어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안 보고 넘어갈 수 없다”는 MC들의 요청에 스튜디오에서 즉석에서 댄스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마야는 댄스 강사와 더불어 ‘KD-Center’라는 이름의 K-팝 커버 댄스팀으로도 활약 중이었는데, 폴란드 국민 오디션 프로그램에도 출연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그런 마야와 댄스팀은 바르샤바의 명소인 올드타운 캐슬 광장에서 ‘K-팝 랜덤 댄스 플레이’ 이벤트를 펼쳤다. 한산했던 광장은 순식간에 인산인해가 됐으며, K-팝 팬들이 대거 몰려 같이 춤을 추는 장관이 펼쳐졌다. 이를 본 안정환은 “이거 한국이 전 세계 접수하는 거 아니야?”라며 깜짝 놀랐고, 이혜원 또한 “이러다 한국어가 세계 공용어가 될 수도 있겠다”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선 넘은 패밀리’ 1회부터 함께했던 김보미X매튜 부부가 막내 루이의 돌잔치 현장을 공개했다. MC들은 방송 첫 회 때 100일 파티를 했던 루이가 어느덧 첫돌을 맞았다는 소식에 열띤 축하를 보냈다. 직후, 김보미X매튜 부부는 수수팥떡부터 미역국, 잡채, 김밥 등 직접 한국 음식을 준비해 마을 주민들과 함께 루이의 첫 생일을 기념했다. 이들은 한국의 돌잡이와 스페인의 ‘피냐타’ 문화가 조화된 색다른 돌잔치를 준비했는데, 루이가 무엇을 잡을지 맞히는 참석자에게 추첨으로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혜원은 딸 리원이의 돌잡이 기억을 소환, “처음에 연필을 잡았지만 (안정환이) 마음에 안 든다고 다시 하라고 했다. 결국 돈 쪽으로 유인해 돌잡이에 성공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프셰므는 “폴란드에서도 원래 실, 잔, 동전 등으로 아이의 운명을 점치는 풍습이 있었는데 한때 사라졌다가 요즘 다시 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미나미도 “일본에서도 붓, 주판, 가위, 돈 등 물건을 두고 직업을 예상한다”라며 한국과 비슷한 돌잡이 풍습을 소개했다.
돌잔치에서 마을 주민들은 한국어로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는 깜짝 이벤트를 선물했다. 이후 돌잡이에서는 루이가 공을 잡았는데, 아빠 매튜는 “축구선수가 되거라”며 크게 기뻐했다. 안정환은 “축구선수가 돈을 잘 벌잖아”~라고 폭풍 공감했다. 훈훈한 분위기 속, 부부는 직접 만든 한국 음식들을 대접했고 과자가 든 종이 인형인 ‘피냐타’를 준비해 파티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피냐타’에서 쏟아진 한국 과자는 아이들에게 인기 폭발이었고, 모두가 한국 음식을 맛나게 즐기며 행복하게 돌잔치를 마무리했다.
국경을 넘어 사랑의 결실을 맺은 국제 가족들의 일상을 전하는 예능 프로그램인 채널A ‘선 넘은 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40분 방송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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