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형탁의 아내 사야가 결혼한 것을 후회한다고 말했다.
지난 8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13회에서는 한고은, 장영란, 사야가 오픈카를 타고 봄 여행을 떠나는 현장이 펼쳐졌다.이날 한고은과 장영란, 사야는 셋이 여자들만의 여행을 떠나 스트레스를 해소했다. 사진도 찍고 즐기던 중 한고은이 스위트룸으로 안내했고 이에 장영란, 사야는 “이 언니 스케일이 다르다”라며 감탄했다.
한고은은 남편 심형탁이 잘해주는지 물었고 사야는 “바나나 우유 먹고 싶다고 하면 바로 편의점에 간다. 계속 잘해주니까 무뎌진다”고 답했다. “혹시 결혼한 걸 후회해 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사야는 “싸울 때 심씨(심형탁)는 너무 심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사야 “내가 설거지하려면 자기가 하겠다면서 나서면서 집안일을 혼자 다 한다. 그런데 막상 부부싸움을 하면 ‘넌 집안일 하나도 안 하잖아’라고 말한다”며 서운해한다. 하지만 사야는 “이제 방법을 터득해서 잘 싸우지 않는다. 심씨가 어떤 일을 하든 무조건 칭찬을 한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한고은은 “결혼을 후회한 적 없냐?”는 같은 질문에 “만약 21세의 나로 돌아간다면 ‘너 정말 멋진 남자 만날 거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해줄 것 같다”고 남편 신영수를 향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나아가 한고은과 장영란은 “남편에게 사랑한다는 표현을 정말 자주 한다”며 금실을 자랑하기도.
이에 사야는 “일본에서는 부끄러워서 그런 표현을 잘 안한다. 그래서 자주 그런 표현을 하는 한국이 좋은 것 같다”고 부러워했다. 한고은, 장영란은 갑자기 “애정도 테스트를 해보자”라며 심형탁에게 영상 통화를 해서 “데리러 오라”고 말해보라고 주문했다. 사야는 심형탁에게 곧장 전화를 걸어 “여기 호텔인데, 데리러 오라”고 했다.
그러나 심형탁은 “지금 승철이 형이랑 술 마셔서 못 간다”라고 답했고 이를 들은 장영란은 “술 마셨으면 ‘그럼 택시 타고 갈게’라고 해야지!”라며 한수 가르쳐, 심형탁에게 깨달음을 선사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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