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 소속 걸그룹 뉴진스 민지가 하이브-민희진 사태 이후 처음으로 팬들 앞에 나섰다.
민지는 지난 6일 오후 11시 팬 소통 플랫폼 '포닝'을 통해 팬들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은 민지의 생일 하루 전날이다. 생일을 맞이해 팬들과 축하하는 시간을 갖기 위함이다.이날 민지는 '목소리를 들으니 눈물이 날 것 같다'는 팬의 이야기에 "여러분 울지 마세요. 즐거운 일만 있을 건데 그렇죠?"라고 답했다.
이어 '아는 게 상책 vs 아는 개 산책'이란 질문에 대해서는 "저는 아는 게 힘이라고 생각해요. 모르는 게 상책보다는 모르는 개 산책을 선택할래요"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또 "버니즈(뉴진스 팬덤명)라도 잘 자고, 물도 많이 마셔야 해"며 팬들의 건강을 걱정했다.하이브는 앞서 민 대표 및 어도어 경영진이 어도어 경영권 탈취 의혹과 관련한 감사를 진행했다. 또한 임시주주총회을 열기 위해 어도어 이사회 소집을 요청했다.
민 대표 측은 하이브에 △ 어도어 대표와 사내 이사진 교체에 대한 하이브의 요구 자체가 위법하며 △감사의 이사회 소집은 권한 밖이라 적법하지 않다 등 두 가지 이유로 불응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하이브는 지난달 25일 법원에 임시주총소집 허가 요청을 접수했다. 이에 민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모든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란 입장을 밝혔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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