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산울림 임영웅 대표가 4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88세.

임 대표는 노환으로 입원 중 이날 새벽 3시 23분께 별세했다.

임 대표는 한국 연극계의 대부로 서울 홍대 거리 산울림 소극장의 대표다. 1955년 연극 '사육신'의 연출로 데뷔했고, 우리나라 최초의 뮤지컬 '살짜기 옵소예'를 포함해, '꽃님이, 꽃님이, 꽃님이' '대춘향전' '환절기' '위기의 여자' 등 다수의 연극을 연출했다.

2016년에는 이 같은 공로를 인정 받아 금관 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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