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오하영이 멤버들의 연애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27일 JTBC '아는 형님'에는 데뷔 13주년을 맞은 에이핑크가 완전체로 6년 만에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민경훈이 "연애하면 멤버들끼리 서로 얘기하냐"고 묻자 오하영은 "난 그런 거에 굉장히 예민하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오하영은 "예전에 김남주가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연극을 해서 보러 갔는데 키스신만 14번 정도 있더라, 너무 충격 받았다"고 멤버들의 스킨십에 예민한 태도를 보였다.
드라마 상에서 스킨십을 하는 멤버를 보고 충격을 받기도 했다고. 오하영은 "정은지 언니가 '응답하라 1997'에 출연했을 때 키스신을 보고 울었다. 언니들이 스킨십하는거 보고싶지 않았고 모르는 데서 했으면 좋겠다. 아직 못 받아들이겠다"고 심정을 밝혔다.
오하영의 발언이 주목받는 이유는 앞서 멤버 윤보미가 지난 23일 프로듀서 라도와의 8년 간 연애 중이라고 밝혔기 때문. 이에 대해 윤보미는 "많은 곡 작업을 함께 하면서 서로 좋은 감정이 생겨 연애를 시작해 지금까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만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팬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도. 그는 "우리 판다(팬덤명)들 많이 놀랐을 것 같아 걱정도 되고, 한편으로 상처받지 않을까 또 걱정이다"라며 사과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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