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이핑크 윤보미(30)와 작곡 그룹 블랙아이드필승 라도(본명 송주영·39) 양측 모두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윤보미는 23일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작성해 게재했다. 그는 "우리 판다(팬덤명)들 많이 놀랐을 것 같아 걱정도 되고, 한편으로는 상처받지 않을까 또 걱정”이라며 운을 뗐다. 윤보미는 라도와의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많은 곡 작업을 함께 하면서 서로 좋은 감정이 생겨 연애를 시작해, 지금까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지혜롭고 현명한 사람을 만나 많이 부족하고 어렸던 저도 더 성숙하고 건강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털어놨다.그러면서 윤보미는 "지금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많이 어색하고 걱정도 되지만, 우리 팬분들의 마음 하나하나 존중하고, 다 저를 아껴주시는 사랑하는 마음으로 생각한다"며 "지금의 윤보미처럼 변함없이 솔직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라도 또한 소속사를 통해 공식으로 열애를 인정했다. 소속사 하이업엔터테인먼트는 "본인 확인 결과, 두 사람은 현재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며 "사생활을 존중해 이외 확인은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 두 사람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달라"고 당부했다.
윤보미는 현재 흥행 중인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홍해인(김지원 분)의 비서 나채연 역으로 출연 중이다. 또한 윤보미가 속한 에이핑크는 지난 19일 데뷔 13주년 기념 새 디지털 싱글 'Wait Me There (기억, 그 아름다움)'(웨잇 미 데어)를 발매했다.
라도는 최규성과 함께 작곡팀 블랙아이드필승에 소속돼 있으며, 하이업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자 프로듀서이기도 하다. 그는 에이핑크의 '1도 없어', '내가 설렐 수 있게' 등을 작업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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