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에스콰이어


배우 이주빈이 화보를 공개했다.

‘이주빈의 모든 계절’이라는 제하에 진행된 이번 화보는 그간 맡아온 다양한 캐릭터나 화려한 이미지 이면의 이주빈이라는 사람의 개인적 면모를 들여다 본다는 기획으로 출발했다고 하며, 실제로 사진들 속 이주빈은 파자마를 연상시키는 슈트부터 칵테일 드레스까지 포근하면서도 우아한 착장들을 두루 소화하며 ‘평일 한낮의 빈 집’ 같은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다. 심심한 느낌을 내면서도 동시에 화보에 걸맞는 긴장감을 살려야 하는 다소 어려운 디렉팅이 주어졌음에도 이주빈은 매 컷 순식간에 오케이 컷을 받아내,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이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 사진=에스콰이어


이어지는 인터뷰에서도 이주빈 배우 특유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눈물의 여왕>에 출연중인 그녀는 함께 하는 선배들의 놀라운 연기 사이에서 본인이 누가 되지 않을까 매회 가슴 졸인다면서도, 연기를 잘 하는 선배를 보면 집에서 혼자 그의 대사를 따라해본다고 밝혀 순수한 열정을 드러냈다. 본인이 맡은 캐릭터인 ‘천다혜’가 빌런인 줄 몰랐다고 한 부분 역시 마찬가지. “다혜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그 모든 게 다 제 연기다 보니 다혜의 행동과 감정이 전부 설명이 되어서 미처 악역이라고 생각 못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최근 방영본을 보면서야 ‘어머어머 나쁜 애구나’ ‘착하게 살자 다혜야’ 생각을 한다며 엉뚱한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 사진=에스콰이어


이외에도 촬영장이라는 업무 환경에 대한 생각,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살았던 20대가 삶에 끼친 긍정적 영향, 특별출연한 <닭강정>과 이병헌 감독에 얽힌 에피소드 등 다양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한편 이주빈이 출연 중인 tvN <눈물의 여왕>은 이번 주말 마지막회를 남겨두고 있으며, 티빙과 넷플릭스에서 지난 회차를 감상할 수 있다. 4월 24일 개봉하는 상반기 국내 영화 최대 기대작 <범죄도시4>에서도 사이버수사팀 한지수 형사로 등장할 예정이다.

이주빈의 화보와 인터뷰 전문은 <에스콰이어> 2024년 5월호와 <에스콰이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에스콰이어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배우 본인의 최애 플레이스들을 소개하는 콘텐츠 ‘핀온더맵’도 만나볼 수 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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