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백반기행' 캡처


오윤아가 아들 민이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21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는 허영만이 게스트 오윤아와 함께 경기도 광주로 향했다.허영만은 오윤아에 "평소에 맛있는 음식을 보면 누가 생각 나냐"고 물었다. 오윤아는 "당연히 아들이 생각난다. 아들과 먹다가 맛있는 음식이 보이면 엄마, 아빠가 생각난다. 어쩔 수 없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두부 맛집을 찾은 두 사람. 오윤아는 몸매 관리 비결을 밝히기도 했다. 오윤아는 "타고 난 게 없다. 타고 나도 관리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처음 모델로 데뷔했을 때 제 몸에 자부심이 있었다. 몸이 좋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배우로 활동하다 보니 제 몸이 뚱뚱해 보이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살 뺄 때는 오후 6시에 모든 음식을 모두 정리한다. 촬영이 밤 12시 끝나도 아무것도 안 먹고 줄넘기했다. 하루 2시간씩 줄넘기했다"고 밝혔다.오윤아는 "항상 계속 52kg 정도 유지한다. 그 이상은 안 넘기려고 노력 많이 하고 있다. 키는 170cm 정도"라고 덧붙였다.

보리굴비집을 찾은 두 사람. 오윤아는 "어머니가 귀한 손님 오시면 굴비를 그렇게 구우신다. 아들도 아기 때는 굴비를 많이 먹였다"고 이야기했다.

오윤아는 아들에 대해 "16살인데 발달장애 자폐 스펙트럼이 있다, 아직도 만화를 좋아한다, 슈퍼보드 같은 만화도 좋아하고 옛날 만화 영화를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허영만은 "혼자 일하고 애도 키우고 고생 많이 했겠다"라고 위로를 건넸다. 오윤아는 "혼자 키운 건 아니고 친정엄마가 같이 키워줬다. 제가 일하는 동안 아들에게 글 읽고 쓰는 걸 다 가르쳐줬다. 부모님 덕분에 일반 친구들보다는 많이 아는 편"이라고 전했다.

오윤아는 "어렸을 때는 정말 많이 걱정했다. 그런데 지금은 아이이게 위로받는 게 더 크다. 피곤하고 힘든 일 있을 때 집에 가면 아들이 사랑한다고 손하트를 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생각지도 못한 예쁜 말들을 해줄 때가 있다. 힐링 되고 위로가 된다. 다 큰 아이가 그렇게 순수하게 사랑 표현을 해주니까 더 많은 위로와 감동을 받는다"고 말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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