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웹예능 '짠한형 신동엽' 캡처


배우 임수향이 지현우를 칭찬했다.

지난 15일 공개된 웹예능 '짠한형 신동엽'에서는 "지현우 임수향 EP.37 글 대신 술로 배우는 키스 스킬(?)"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게스트로는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의 주인공인 배우 임수향과 지현우가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사진=웹예능 '짠한형 신동엽' 캡처


임수향은 "너무 떨린다. 전에 '인생술집'에서 신동엽과 문 닫고 새벽 4~5시까지 술 마셨다"고 옛 기억을 소환했다. 지현우 또한 과거 '인생술집'에 나갔었다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임수향은 "원래 나 예능 할 때 안 떨리는데 오늘 유독 떨린다'면서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웹예능 '짠한형 신동엽' 캡처
'미녀와 순정남'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 작품은 톱스타와 PD의 만남을 그린 작품이다. 이에 대해 "톱스타와 PD가 만나는 게 현실에서 가능하냐?"고 MC가 배우들을 향해 물었다. 실제로 PD와 결혼한 신동엽은 "극 중 내용은 톱스타였다가 완전히 몰락했다. 난 만나기 전에 몰락했고 만날 땐 그렇게까지 몰락한 적은 없다"며 주변을 폭소케 했다.

신동엽은 "같은 프로그램을 하다가 만난 거냐?"고 묻는 말에 "아니"라고 답했고 "그럼 몰래 방송국에서 손잡고 이런 연애 해봤냐?"는 임수향의 말에 "나와 같은 프로그램을 했는데 당시 아내가 조연출이었다. 조연출과 MC가 그렇게 대화를 나눌 일은 없었다. 나는 몰래 연애했다. 아내가 편집실에서 일하는데 괜히 편집실에 갔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보통은 "MC가 편집 과정 보려고 편집실 가는 적이 없다"고도 덧붙였다. 임수향은 "좋은 레퍼런스다. 우리 역할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웹예능 '짠한형 신동엽' 캡처
평소 텐션이 높아 보이지만 임수향은 의외로 MBTI가 INFP(내향형)라고 밝혀 주변을 놀라게 했다. 임수향은 "난 뒤구르기 하고 봐도 INFP가 나온다. 그런데 지현우는 E(외향)형이다"라고 설명했다. ENFP가 나온다는 지현우. 이에 대해 임수향은 "지현우는 집에 잘 안 있는 것 같다. 난 진짜 집에만 있는다. 지현우가 E라고 느낀 게 뭐냐면 처음 만났을 때 내가 친구 생일 파티 간다고 하니까 갑자기 지현우가 '나도 가도 돼?'"라고 말했다고 사연을 전했다. 듣던 신동엽은 "그건 E랑 상관없다"고 웃음을 유발했다.

사진=웹예능 '짠한형 신동엽' 캡처


임수향은 "지현우는 정말 편안한 사람이다. 남자 배우랑 이렇게까지 일찍 편안해지는 게 오랜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현우가 순수하게 이 작품과 같이 일하는 파트너에 대해 되게 노력을 많이 하는 게 느껴진다. 쉬는 날에 자주 만나서 리딩하고. 그런 게 너무 잘 맞는다"면서 그를 치켜세웠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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