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이 군 입대를 앞두고 짧게 머리를 자른 모습을 공개했다.
2일 송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잘 열심히 다녀오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까까머리가 된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게재된 사진에는 짧은 밤톨머리가 된 송강이 편안한 후드 티셔츠를 입고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삭발 머리가 됐음에도 여전히 훈훈한 비주얼을 자랑하며 여심을 저격하기도.
이에 많은 팬들은 "몸 건강히 잘 다녀와라" "삭발 머리도 너무 잘 어울린다" "제대만을 기다리겠다"는 반응을 남겼다.
송강은 2일(오늘) 육군 현역 복무를 위해 신병 교육대에 입소한다. 소속사 나무엑터스에 따르면 이날 별도의 공식 행사는 진행되지 않는다. 송강은 현장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비공개로 입소한다.나무엑터스 측은 "송강 배우가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한층 더 성숙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많은 분의 따뜻한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앞서 1일 송강은 자필 편지를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그는 "송편(팬클럽 애칭)! 어디서부터 뭐로 꺼내야 할지 고민이네요. 기사로 다들 보셨겠지만, 드디어 갑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송강은 "2017년 데뷔 때부터 그리고 그 이후에도 사랑해주신 송편들! 항상 여러분들이 있기에 제가 있는 것 같아요. 정말 많은 추억, 세월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요즘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요즘 자기 전 항상 감사일기를 쓰곤 하는데요. 우리 송편이들의 감사한 일들이 너무 많더라고요. 생일, 기념일, 팬미팅 등등 저의 20대를 의미 있는, 뜻깊은 시간으로 채워줘서 너무 감사한 마음뿐이에요"라고 덧붙였다.
송강은 "저는 이제 잠깐 여러분 곁에 없겠지만, 시간은 금방 돌아오니까. 그때 또다시 감사한 그리고 건강한 마음으로 직접 봤으면 좋겠어요. 그때가 온다면 지금보다 더 행복한 모습으로 뵈어요"라고 말했다.또한 "저는 군대에 가서 하고 싶은 것들이 많은데 그중 하나가 새로운 언어 배우기에요. 그 일 년 반이라는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으려고요. 우리 송편이들도 그 기간 동안 쭉 하고 싶은 일, 나를 찾는 일 등등 뜻깊은 많은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했다.
송강은 "송편의 뜻은 송:강, 편:팬 이렇게 의미 있는 이름이니, 서로가 서로를 생각하며, 저는 늘 있겠습니다! 건강히 조심히 행복하게 다녀올게요! 송편이들 사랑합니다! 늘 요"라고 전했다.
한편 송강은 1994년생으로 올해 만 29세다. 군 입대 전 촬영한 넷플릭스 '스위트홈' 시즌3는 올해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스토리텔러로 출격하는 Mnet '아이랜드2 : N/a'는 4월 18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송강의 전역(제대)일은 2025년 10월 1일로 알려져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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