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윤이 tvN 새 월화드라마 '선재 입고 튀어'를 통해 다시 한번 공감 유발 연기를 선보인다.
오는 4월 8일 첫 방송하는 '선재 업고 튀어'는 "만약 당신의 최애를 구할 기회가 온다면?"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역).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 역)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다. 김빵 작가의 웹 소설 '내일의 으뜸'이 원작이며, 웹툰 원작의 드라마 '여신강림'을 집필한 이시은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극 중 김혜윤은 최애 류선재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2023년 34살에서 2008년 19살로 타임슬립 한 팬 임솔 역을 맡는다. 김혜윤은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약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그에게 있어 청춘물은 주특기나 마찬가지다. 드라마 'SKY 캐슬'로 대중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킨 김혜윤은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1인 3역을 소화해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특히 각자 다른 성격을 지닌 세 인물의 감정선을 세밀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아 2019년 'MBC 연기대상'에서 여자 신인상과 우수연기상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이후 김혜윤은 영화 '불도저에 탄 소녀'로 2022년 청룡영화상과 대종상에서 신인여우상을 받았다.
이처럼 김혜윤의 청춘 연기는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김치찌개 맛집 밈(meme)처럼 시청자 사이에서 믿고 보는 맛으로 자리 잡았다. 김혜윤은 '선재 업고 튀어'에서 34세 취준생과 19세 여고생을 동시에 소화하는 연기력을 과시하며 그 방점을 찍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5년의 세월을 거슬러 2008년으로 간 임솔이 인생의 빛 같은 최애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에서 김혜윤의 믿고 보는 연기 치트키가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인 것.
2008년에서 여고생의 앳된 외모와 달리 툭툭 튀어나오는 34살 어르신(?)의 인생 2회차 내공을 발산한다면, 2023년에서는 휠체어를 타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긍정적인 모습으로 건강한 에너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처럼 '선재 업고 튀어'에서 김혜윤은 믿고 보는 공감 유발 연기로 시청자의 공감을 자아내는 한편 변우석과의 알콩달콩 말랑한 청춘 로맨스로 껌딱지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따뜻한 봄날 안방극장에 초록빛 에너지를 가득 채울 전망이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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