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배우 남보라가 연기와 더불어 사업에 열의를 불태웠다.

지난 14일 서울 역삼동의 한 카페에서 KBS2 '효심이네 각자도생'(이하 '효심이네') 남보라와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효심이네'는 가족을 위해 본인의 삶을 희생해온 효심이가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기 시작하면서, 독립적 삶을 영위하려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남보라는 극 중 전직 대형 로펌 변호사로서 인생의 탄탄대로를 걸었지만,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지 못하는 법조계에 환멸을 느끼고 사표를 낸 후 배우 지망생으로 새로운 인생을 그려가는 '정미림' 역을 맡아 열연했다.

2006년부터 왕성히 작품 활동을 해온 남보라는 지난해 4월 KBS2 '편스토랑'에서 "사업을 시작해 온라인에서 제철 과일을 판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금은 '효심이네'에 집중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사업은 계속할 예정이다. 어릴 적부터 막연하게 사업을 하고 싶다는 꿈을 꿔왔다. 지금 실현하지 않으면 나이 마흔 살이 됐을 때 후회할 것 같았다"며 에너제틱한 모습을 뽐냈다.

남보라는 "사업하면서 생기는 어려운 일들을 극복할 때마다 성취감이 어마어마하다. 도파민이 터지는데 이런 재미로 지금까지 쭉 사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작품과 사업 외 하고 싶은 게 있냐는 질문에 "두 가지 말곤 없다"며 "연기가 최우선 순위다. 사업은 지금 '맛보기' 수준으로 있지만, 경험이 더 쌓이면 확장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당장은 못하더라도 역량을 쌓아서 F&B 분야로 도전해 보고 싶다"고 꿈을 펼쳤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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