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의 인서트》
박형식·박신혜 주연 '닥터슬럼프'
종영까지 단 2회 남았다
마지막 방송 버프 받아 시청률 10% 돌파?
박형식·박신혜 주연 '닥터슬럼프'
종영까지 단 2회 남았다
마지막 방송 버프 받아 시청률 10% 돌파?
《강민경의 인서트》
드라마 속 중요 장면을 확대하는 인서트처럼,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방송가 이슈를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
박형식, 박신혜 주연의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가 종영까지 단 2회를 앞두고 있다. 최고 시청률 8.2%를 기록한 만큼, 마지막 방송 버프를 받아 두 자리 시청률을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해 1월 27일 첫 방송한 '닥터슬럼프'는 인생 상승 곡선만을 달리다 브레이크 제대로 걸린 여정우(박형식 역)와 남하늘(박신혜 역)의 망한 인생 심폐 소생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SBS 드라마 '상속자들' 이후 11년 만에 재회한 박형식, 박신혜가 호흡한다는 이유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베일을 벗은 '닥터슬럼프'의 시작은 괜찮았다. 최고 시청률 12.4%로 종영한 전작 '웰컴투 삼달리'의 기세를 이어받아 첫 방송 시청률 4.1%로 출발했다. 이어 5.1%(2회), 5.1%(3회)를 기록했다. 4회에는 6.7%까지 치솟았다.
극 중 박형식은 슬럼프에 빠진 성형외과 의사 여정우 역을, 박신혜는 번아웃에 걸린 마취과 의사 남하늘을 연기한다. 혐오 관계인 줄 알았던 두 사람이지만, 서로에게 빛이 되어줄 두 사람의 만남은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박형식, 박신혜의 여전한 비주얼과 로맨스, 코미디 그리고 힐링을 안겨줘 호평받았다. 여기에 현실을 제대로 반영했다는 반응이었다.
하지만 설 연휴에 방송된 5, 6회 시청률은 반토막이 났다. 5회는 3.7%, 6회는 3.9%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 전주 대비 2배가 떨어진 셈이다. 다행스럽게도 설 연휴가 지난 뒤 시청률은 올랐다. 7회 시청률은 5.7%, 8회는 6.2%를 기록한 것. 또한 9회는 5.8%, 10회는 8.2%, 11회는 5.7%, 12회는 6.6%, 13회는 5.3%, 14회는 6.3%로 나타났다. 시청률이 오르락내리락 했으나 최근 회차 기준으로 다시 상승세를 보인다.
극 중 여정우는 "너랑 같이 있으려고 내가 아주 큰 결심을 했어"라는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남하늘에게 수술 협진을 제안했다. 하사실 여정우는 남하늘에게 건넬 반지를 준비했고, 그의 결심이 프러포즈였다. 이에 3월 16일 방송되는 '닥터슬럼프' 15회에서는 여정우가 남하늘에게 반지 케이스를 건네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
'닥터슬럼프' 제작진은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와 새로운 행복을 꿈꾸는 남하늘과 여정우가 해피 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남은 2회도 놓치지 말고 지켜봐 달라. 서로가 서로의 인생을 심폐 소생한 두 사람의 힐링 로맨스가 마지막까지 웃음과 설렘을 선사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다수의 드라마는 마지막 방송에서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종영을 맞이했다. '닥터슬럼프' 역시 최종회까지 2회를 남겨두고 있다. 15회에 시청률 상승의 발판을 마련해 마지막 회에 최고 시청률을 경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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