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캡처


심현섭이 소개팅에 실패하는 결말을 맞이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심혜진의 코칭 하에 부산에서 101번째 소개팅에 나서는 심현섭의 모습이 그려졌다.첫 번째 만남에서 애프터 신청에 성공한 심현섭은 소개팅녀가 일하는 호텔에서 두 번째 만남을 가졌다.

사진=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캡처

사진=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캡처


소개팅을 위해 부산으로 간 심현섭. 그는 소개팅녀와 식사하는 동안 맥락 없는 개인기를 비롯해 대통령 성대모사를 하는 등 다소 일방적이고 부족한 센스로 대화를 이어갔다.
사진=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캡처


이를 지켜보던 심혜진은 답답해하며 심현섭의 연애 코칭에 나섰다. 심현섭은 소개팅녀에게 흥미로운 질문을 던지는가 하면, 진지하게 자기 이야기를 꺼내는 등 한 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였다. 심현섭은 집안 사정으로 20대에 꿈을 접어야 했다고 말하면서 돈을 벌기 위해 개그맨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소개팅녀는 그의 말에 경청하며 고개를 끄덕이는 등 심현섭을 잘 받아주는 모습으로 내비쳤다. 이를 지켜보던 심혜진은 "애프터 가겠다"라며 긍정적인 전개를 예상했다.

심혜진의 조언으로 심현섭은 소개팅녀에게 또 한 번의 애프터를 신청했다. 이를 수락한 소개팅녀는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호텔의 구내식당에 심현섭을 초대했다. 심현섭은 애프터 날에 입을 의상을 고심했고 결국 심혜진은 자기 옷을 빌려줬다. 이어 메이크업까지 신경 쓰는 등 심현섭을 살뜰히 챙겼다.

세 번째 데이트까지 성공하며 두 사람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데이트가 끝나고 심현섭은 소개팅녀로부터 "연인이 아닌 늘 웃으며 볼 수 있는 인연이 되자"는 메시지를 받았다.

김지민은 "나도 지인 사이로 오래 지내다가 연인으로 발전했다"라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고 김국진, 강수지 또한 "우린 평생 지인이었다. 30년 후에 지금과 같은 사이가 된 것이다"라고 말하며 위로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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