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 최초로 미성년자 정서주가 진(眞)을 차지했다.
지난 7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3'에서는 결승전이 펼쳐졌다.결승전은 인생곡 경연으로 진행됐다. 마스터 점수와 대국민 투표 점수를 합산한 결과, 고등학교 1학년 정서주가 진(眞)의 영광을 안았다.
우승한 정서주는 "많이 부족한데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마스터들과 제작진 고생하셨고,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사랑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TOP 7 안에 든 것만으로도 영광이고 행복했는데, 큰 상을 줘서 감사하다.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나의 팬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이 감사함 잊지 않고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사람, 좋은 가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서주는 외할머니를 떠올리며 이효정의 '우리 어머니'를 결승전에서 부를 곡으로 선곡했다.
그는 "외삼촌이 갑자기 암에 걸리셔서 2년 정도 투병하시다가 세상을 떠나셨다. 그때 할머니가 너무 힘들어하셨다. 매일 아침 할머니 울음소리로 깼다”고 사연을 밝혔다.이어 "할머니가 힘들어하실 때 내가 트로트를 불러 드리니까 너무 좋아하셨다. 그때부터 할머니를 위로해 드리고 싶어서 트로트를 하게 됐다"고 계기를 공개했다.
실시간 문자 투표 결과 1위의 득표수는 24만 6016표였고 그 주인공은 정서주였다. 2위 선(善) 배아현과는 22점 차이였다.
최종 우승자에겐 상금 3억 원, 관절 건강기능식품, 프라이빗 뷰티케어 기기, 6성급 호텔 침대 부상이 주어진다.
정서주는 송가인, 양지은에 이어 '미스트롯'의 우승자가 됐다. 그는 2008년생으로 '미스트롯' 역대 최초의 미성년자 우승자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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