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기우 / 사진 = 스튜디오더무로 제공


배우 이기우가 17살 차 나는 박세현과의 로맨스에 대해 언급했다.

29일 서울 역삼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이하 '밤피꽃') 이기우와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밤에 피는 꽃'은 밤이 되면 담을 넘는 십오 년 차 수절과부 여화(이하늬 분)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갓벽남 종사관 수호(이종원 분)의 담 넘고 선 넘는 아슬아슬 코믹 액션 사극이다. 이기우는 수호(이종원 분)의 배다른 형이자 현 승정원 좌부승지 박윤학 역을 맡아 열연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밤에 피는 꽃' 12회는 최고 시청률 18.4%를 기록하며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이기우는 17살 어린 배우 박세현과의 로맨스 연기에 대해 "나이 차이가 그만큼 나는지 모르고 촬영에 임했다. 세현 배우에게 나이를 묻지 않았다"라며 "나보단 어릴 거라고만 생각했다"며 실제 나이 차이에 대해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궁금하긴 했지만 나이의 영향을 받지 않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박세현의 서글서글하고 밝은 성향을 언급하며 강아지라는 공통 관심사로 인해 쉽게 친해질 수 있었다고 했다. 주인공인 이하늬에 대해서는 "'밤피꽃'의 주인공은 이하늬였어야만 했다"는 말에 공감한다며 유쾌하고 에너지가 넘친다고 칭찬했다. 이어 "코믹 연기와 눈물 연기를 5분 차로 소화하는 엄청난 배우"라며 치켜 세웠다.

형제로 호흡을 맞춘 후배 이종원과는 어땠을까. 이기우는 "선량하고 순수함이 묻어나는 동생"이라며 "연기 조언을 잘 습득하고 흡수하는 배우"라고 말했다. 이기우는 함께 한 배우들이 좋아 과정도 결과도 완벽했다며 훈훈한 '밤피꽃' 분위기를 자랑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