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ENA·SBS플러스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방송 화면 캡쳐
남자 4호가 '여사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9일 방송된 ENA·SBS플러스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11기 옥순과 남자 4호의 데이트 장면이 그려졌다.

11기 옥순에게 남자 4호는 "맑은 영혼의 소유자 같다. 웃을 때 눈이 저렇게 맑게 웃기가 쉽지 않은데"라며 말을 건넸다. 11기 옥순이 "제가 슈퍼 데이트권 쓸 거라고 예상했나요? 남자 중에 혼자만 데이트권을 못 땄다고 해서"라고 얘기하자 남자 4호는 "귀중한 슈퍼 데이트권을 써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11기 옥순이 "저 1 대 1 데이트 할 때, 그거 물어보고 있거든요. (전 연인과) 왜 헤어졌는지, 이런 거 얘기 안 하고 싶으면 안 해도 돼요"라고 물었다. 남자 4호는 "참 신기한 게 여자들은 그런 걸 궁금해하더라고요. 과거 없는 사람이 어디겠어. 내가 처음이 아니겠지. 근데 굳이 뭐가 있었고 그런 걸 전혀 알고 싶지 않다"라며 소신을 밝혔다.

남자 4호의 대답을 들은 11기 옥순은 "전 없는데요(모태솔로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자 4호는 "모든 남자들이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일반적으로 별로 남자들은 과거 이야기를 듣는 걸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실수 때문에만 헤어지는 건 아니다. 결국은 그런 성향이나 결이 중요하다"라고 얘기했다.

11기 옥순은 "'남사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요? 여사친이 많을 것 같다. 여기도 얘기했다가 저기도 얘기했다가 오만데 창문 열고 고개를 들이밀고"라며 남자 4호의 생각에 대해 궁금해했다. 남자 4호는 11기 옥순의 질문에 "이렇게 얘기하면 분명히 욕 먹을 걸 아는데, 결론만 얘기하면 나랑 친구로 남겠냐 이거야"라고 말해 11기 옥순을 놀라게 했다.

11기 옥순은 "무슨 자신감이야. 제 점수는 10점입니다. 자신감이 10점이네요"라고 수습했다. 남자 4호는 "애초에 남녀 관계에 친구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그런데 현실적으로 친구가 아예 없진 않다. 그건 왜 그러냐면 내 마음이 바뀔 생각이 없기 때문에"라고 얘기했다.

이상형에 대해 남자 4호는 "여우상 글래머라고 얘기했는데, 내 경험을 돌이켜보니 다 그런 건 또 아니거든요 사실. 그러면 지금은 어떤 스타일이 제일 끌리냐"라며 11기 옥순의 이상형도 물어봤다. 11기 옥순은 "범생이 좋아한다. 모범생. 배울 만한 사람 좋아한다"라고 밝혔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