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작가 주호민이 악플러에 대해 강경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다시 한 번 굳혔다.
주호민은 27일 네이버 치지직 라이브방송을 진행했다.주호민은 "얼굴도 상하고 속도 상했다. 건강은 썩 좋지 않다. 전에는 운동을 가끔이라고 했는데, 7개월간 전혀 안 했다. 그럴 정신도 없었다. 몸이 많이 불었다. 통풍도 재발해서 내과에 다녀왔다"고 근황을 밝혔다.
주호민은 특수교사 A씨를 고소한 사건에 대해 "피고인, 검사 측이 항소해서 2심이 진행될 것 같다. 2심은 1심처럼 오래 걸리진 않는데, 기일이 잡히는 데 오래 걸린다고 한다. 1심에서 제출된 증거만으로 다툰다더라"고 전했다. 이어 "대법원까지 갈 확률이 높을 것 같다. 최근 대법원 판례가 있어서 상대방이 거기까지 가서 적용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판은 안 하는 게 제일 좋다. 경험상 힘들고 피곤하다"고 토로했다.
악플러 고소 건에 관해서는 "경찰에서 수사 중이다. 악플 예시는 심해서 굳이 말씀드리지 않겠다. 고소 당한 사람이 고소 당한 줄 모르도 아직도 달고 있기도 하다. 사과문은 못 받았는데 악플 등은 다 지워졌다. 다 남아있는데 지우면 뭐하나"라며 "모르는 번호로 연락 오면 받아라. 수위는 선처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경고했다.
웹툰작가 주호민은 특수교사 A씨에 대해 자폐 증상이 있는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고소했다. 주호민은 아들에게 녹음기를 들려 학교에 보낸 뒤 녹음 된 내용을 기반으로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2022년 9월 13일 경기도 용인의 한 초등학교 맞춤 학습반 교실에서 주호민의 아들에게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 아휴 싫어. 싫어죽겠어.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라는 등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법원은 지난 1일 진행된 1심에서 A씨에게 벌금 200만 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주호민이 증거 확보를 위해 녹음기를 사용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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