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더보이즈(THE BOYZ)가 팬 콘서트를 통해 열도를 뒤흔들었다.
더보이즈는 지난 3~4일, 양일간 요코하마 피아아레나MM에서 일본 팬 콘서트 '제너레이션(THE BOYZ FAN CON 2024:ZENERATION-ENCORE IN JAPAN)'을 개최하고 오랜만에 일본 팬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양일간 진행된 공연은 일찌감치 전석 매진을 기록한데 이어 현지 팬들의 요청에 힘입어 긴급 추가 좌석이 오픈되는 등 일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더보이즈의 인기를 확실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현지 팬들의 뜨거운 함성 속 첫 정규앨범 수록곡인 '이고(EGO)'로 공연의 포문을 연 더보이즈는 '리빌(REVEAL)', '어웨이크(Awake)', '로어(ROAR)' 등 대표 히트곡 무대를 연달아 선보이며 팬 콘서트의 본격 시작을 알렸다. 이어 멤버 조합에 따라 무한 변주를 가능케 한 특별한 '스페셜 유닛' 무대 '패션 프루트(Passion Fruit)', '허니(Honey)', '덫(Rat In The Trap)'를 선보이는가 하면, '브레이킹 던(Breaking Dawn)', '올웨이즈 투게더(ALWAYS TOGETHER)' 등 일본 발매곡 무대를 선보여 현지 팬들의 오랜 기다림과 갈증을 해소시켜주기도 했다.
'팬콘'이라는 이름답게 무대뿐 아니라 '더비(공식 팬덤)'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로 눈길을 모았다. 더보이즈는 '제너레이션 투어 추억 토크'부터 '밸런타인데이 스페셜 이벤트'까지 다양한 토크 타임을 가지며 행복한 시간을 꾸려나갔다.
이처럼 총 22곡의 탄탄한 세트리스트로 무대 위를 거침없이 누빈 더보이즈는 유창한 일본어 실력과 유연한 무대 매너로 오랜만에 만나는 일본 팬들과 가깝게 소통하며 잊지 못할 순간을 함께 나눴다.
매회 총 220분의 긴 러닝타임을 가득 채우며 열도 관객들을 매료시킨 더보이즈는 공연 말미 직접 써 온 손편지를 꺼내 읽는 등 아쉬운 마음 속 팬들과의 만남을 마무리했다. 더보이즈는 "이틀간 더비 여러분들과 함께해 행복한 시간이었다. 더비 분들이 웃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저희 또한 행복해졌다"며 "이 추억을 마음 속에 오래오래 간직하도록 하겠다.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이 될 것 같다. 많이 사랑한다"고 일본 팬들을 만난 소감을 밝히며 각별한 팬 사랑을 자랑해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한편, 더보이즈는 지난해 정규 2집 '판타지(PHANTASY)' Pt.2 '식스 센스(Sixth Sense)'를 통해 '커리어 하이' 기록을 새롭게 쓰는 등 성공적인 그룹 활동에 이어, 멤버 개개인이 뮤지컬, 예능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활약하며 '눈부신 상승세'를 입증하고 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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