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로또' TOP 7이 드디어 올해 첫 승리를 거뒀다.
3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조선 '미스터로또'는 전국 기준 시청률 5%를 기록했다. 이는 동 시간대 종편 및 케이블 1위이자 5주 연속 동 시간대 전 채널 예능 1위에 해당하는 시청률이다. 그뿐만 아니라 2월 2일 방송된 모든 종편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6.2%까지 올랐다.이날 '미스터로또'는 '삼각관계' 특집으로 꾸며졌다. 트로트 귀재 강진, 트로트계 로맨틱 가이 노지훈, 트로트 야생마 신승태, 트로트 낚시꾼 임찬이 황금기사단 특급 용병으로 출격, 트로트 형제들과 얽히고설킨 애증의 관계를 공개해 흥미진진한 재미를 선사했다. 또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노래 대결이 금요일 밤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새해 3연패를 이어가던 TOP 7은 드디어 황금기사단을 꺾고 올해 첫 승리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특히 TOP 7은 4승 3패 한 끗 차이로 승리를 거둬 시청자들에게 더욱 쫄깃쫄깃한 재미를 선사했다. 그런 가운데, TOP 7의 단장 안성훈은 진(眞)의 위엄을 제대로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노지훈과 대결에서 이재성의 '그 집 앞' 무대로 100점을 클리어하며 완벽한 승리를 거둔 것.
황금기사단 용병들과 TOP 7의 특별한 관계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강진은 "안성훈이 군대에 있을 때 위문 공연을 갔었다"라고 깜짝 인연을 밝혀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노지훈과 임찬은 '미스터트롯2' 당시 안성훈과 희비가 교차했던 인연을, 신승태는 K본부 오디션에서 만난 진해성, 최수호와의 인연을 전해 흥미를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박지현은 대선배 강진을 꺾고 승리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박지현은 10연패를 이어가며 무승의 사나이로 불리던 당시 강진의 '땡벌' 무대로 기적의 첫 승을 거뒀던바. 이날 박지현은 강진의 '공짜'를 선곡, 또 한 번 강진의 기운을 제대로 받으며 승리했다.
이변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미스터로또' 승률 1위 에이스 최수호는 트로트 야생마 신승태에게 완패당하며 충격을 안겼다. 특히 최수호의 국악 선배이기도 한 신승태는 "수호가 고등학생 때는 인사를 잘했는데 오늘 보니 대충하더라"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신승태는 현미 '밤안개' 무대로 엄청난 기교를 선보이며 100점을 받았다. 최수호는 김상배 '안돼요 안돼' 무대로 절절한 가창력을 선보이고도 94점이라는 충격적인 점수로 패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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